#35. 이제라도

AUG 13. 2017

by AERIN


몸이 아픈 것보다 마음이 아픈 것 같다..
.
아프지 마요.. 자꾸 속상하잖아..
화내서 미안해요.. #엄마
.
.
일 년 전 딱 이맘때였는데..
엄마의 몸이 기억하나 보다..
내가 그런 것처럼..

해주고픈 만큼 온전히 맘 쓰지 못해서,
힘든 만큼 마음껏 아파하지 못해서,
다 잊은 척, 괜찮은 척하는 엄마한테
몸이 먼저 내려놓았나 보다.



엄마,
아프면 아픈 대로, 솔직하게 보여줘도 돼요.

그냥 그런 거지, 지나가겠지,
다 맞는데..
이젠 엄마가 다 안 짊어져도 돼.

그러니까 아주 가끔 말고
자주, 실컷 울고 털어내요.

그리고 다시 웃자.
엄만 웃는 모습이 젤 이쁘니까~

그나저나,
흰 피부 큰 눈 이런 건 안 닮고
은근 이런 걸 닮았나 몰라~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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