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의 수준에 맞는 책을 학교에 들고 오지 못했다
저 골칫덩어리 아마 내가 꾸준히 했다면 지금은 달려졌을지도 모른다
전에 수학 책을 가리고 다녔다. 쪽팔렸다. 쉬운 단계를 푸는 내가
근데 여기서 웃긴 건 공부 잘하는 애와 똑같은 문제집을 푼다는 것
나는 뒤쳐지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나 보다
가리고 다닌 게 부끄러워졌다
특성화고 학생을 유심히 본다
혹시 일진이지는 않을지
특성화고에 가면 불량아들로 시끌시끌할지
근데 난 지금 특성화고를 희망하고 있다
내가 선택한 일인데
왜 이렇게 남을 비교하는 못된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