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급여 40만원 인상

by 박태철

지금 다니는 회사는 유통업이다.

대표님을 잘 만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었다.

대표님께서
“자네 덕분에 회사가 많이 성장했어.”라며 월 급여를 40만 원 인상해 주시겠다고 하셨다.

지금 받는 것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어 20만 원만 인상해 주셔도 된다고 말씀드렸다.

다른 사람들은 더 못 받아서 힘들어하는데 누가 인상분을 덜 받느냐며 웃으신다.

대표님 덕분에 나는 돈과 비교할 수 없는 경험 속에서 비즈니스를
내 사업처럼 하며 정말 많이 성장했다.

이 일을 하면서
내 업(業)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싶어 고민하다가 명함에 ‘비즈니스 작곡가’라는 이름을 새겼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그 문구 덕분에 물건을 파는 사람이 아니라 내 가치를 파는 사람이 되었다.

대표님은 직원들 월급 줄 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하신다.

그 말에서 진심이 느껴진다.

20만 원을 더 받으면 좋겠지만,
부족함을 내 가치를 더 크게 만드는 데 투자했다.

내 인생에서 지금이 최고의 전성기다.

지금 내 나이에 친구들을 보면
꿈과 비전은 이미 금고 속에 넣어 둔 느낌이다.

나는 회사에 출근하고 싶어 가슴이 뛰기도 한다.

돈으로 바꿀 수 없는 가치에
계속 투자하고 싶다.

라오스 시장에서 만난 사람.
기름때 묻은 그의 손이 귀하게 느껴진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돈을 벌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일하는 게 아니라, 꿈을 이루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일을 같이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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