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링고에는 리텐션 장인이 산다.

광고는 아님. 실사용자였다.

by 삼동

3줄 요약

1. 듀오링고는 리텐션 장인들이 있는 게 확실하다.


2. 수많은 경우를 커버하려 노력한

기획자/디자이너/개발자에게 박수.


3. 일정 학습량을 넘어서면 광고로 인해

무료 유저는 사용이 힘들도록 만든 점은 아쉽다.


#써본앱 #무료회원 #중국어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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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수많은 언어 학습 앱 중

하나로만 생각했던 듀오링고.

그런데 일정 학습량이 지나고 나니,

챕터 하나가 끝날 때마다

15초짜리 광고를

끝없이 노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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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전환도 고민해봤지만,

제공하는 콘텐츠 대비,

그리고 AI를 활용한

신생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선뜻 납득되지 않았다.

다만 사용자를 끊임없이 돌아오게 만들고,

공부한 내용이 머릿속에

남도록 설계된 그래픽과

반복 학습 시스템을 생각하면

가격 자체가 터무니없는 건 아니다.


그렇게 한동안 접속을 끊었더니

푸시 알림이 날아오기 시작했다.

문구가 재밌어서

몇 번 낚여 복습을 했고,

그때마다 "돌아와서 반갑다"는

듀오링고의 환영 인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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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 알림의 문구가 너무 재밋었다.

한번씩 낚여서

복구 학습을 했고,

그때마다

돌아와서 반갑다고 하는 듀오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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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도 한 챕터마다

오픈되는 슈퍼 듀오링크 광고를 보며

의지가 다시 꺾여서 푸시 알림을

무시했더니 앱 런처 아이콘이 바뀌더라

Screenshot_20260102_220547_One UI Home.jpg 경고등이 울리며 잡으러 온 듀오링고

경관등을 반짝이며

나를 잡을 온 듯 노려보는

런처가 생기더니


Screenshot_20251101_104157_One UI Home.jpg 깡패인줄..?

땀을 줄줄 흘리면서 마치

'너 왜 공부 안해?''이래도 안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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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가 어 안통하네,

어쩌지? 하는 모습이 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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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치 효과로

마치 디지털에서

데이터가 사라지는 것과 같은

무서운 공포를 보여주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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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반갈죽?


그래서 다시 낚여서

다시 한 복습을 완료하고

한 챕터를 끝내고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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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서야 다시 상황에 맞는

앱 런처를 표시하는

듀오링고 대단한 정성이 아닐 수 없다.

데이터를 주고 받는

세세한 API 들을

어떻게 세분화 했는지

이를 프로젝트로 끌고갈 정도로

리텐션을 통한 효과가 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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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낚여서 유료결제

할 뻔 한걸 보면

글로벌하게 충분히 가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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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디자인/개발

담당자 분들을 응원합니다.


--


듀오링고가 사용자를

붙잡는 방법 — 리텐션 전략 정리


스트릭 — 끊기면 아깝다

매일 쌓이는 연속 학습 일수.

한 번 놓치면 리셋된다는

아쉬움이 자연스럽게

"오늘도 해야지"로 이어진다.


푸시 알림 —

감정을 건드리는 한 마디

단순한 알림이 아니다. 유머로 웃기다가,

살짝 애원하다가,

슬쩍 협박하듯 톤을 바꾼다.

무시하면 할수록 문구가 달라지는 것

자체가 이미 관심을 끄는 전략이다.


앱 아이콘 변화 —

열지 않아도 신경 쓰이게

오래 접속하지 않으면 홈 화면의

아이콘이 조용히 바뀐다.

경고등이 켜지고, 올빼미가 당황하고,

글리치 효과로 흔들린다.

앱을 열기도 전에 이미

마음이 흔들리는 구조다.


보상 시스템 —

항상 다음이 보인다

챕터를 마치면 경험치가 쌓이고,

리그가 올라가고, 새로운 목표가 생긴다.

끝이 없어 보이는 "다음 단계"가

계속 손을 잡아끈다.


반복 학습 설계 —

잊을 때쯤 다시 나타난다

배운 내용을 잊어갈 타이밍에

맞춰 복습을 유도한다.

학습 효과와 재방문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낸 방식이다.


광고 —

불편함으로 자연스럽게

어느 시점부터 챕터마다

광고가 늘어난다.

강요가 아니라 불편함으로,

스스로 결제를 고민하게

만드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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