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라는 시간. Pajaro Sunrise
어느 오후
가을이었나보다.
스타벅스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
되게 익숙한 곡이 나오는거에요.
오래 되어 노래 제목이 생각나지 않는데
가수 이름이 생각난거죠
Pajaro Sunsise.
2005년인지 6년인지, 인도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되어서 다시 여행가고 싶은 마음이 붕 떠있을 가을.
처음 들은 Pajaro Sunrise는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에 나무 그늘 아래서 듣는 소박한 행복이 담긴 음악이었어요.
그리고 조금 시간이 흘러
Kinda Fantastic이 나왔죠.
이 곡은 뮤직비디오도 재미있고 곡도 너무 여유로워서 무한반복했던 곡이에요.
https://www.youtube.com/watch?v=4maILdHemas
2006년 첫 앨범이 공개되고
2016년 10년이 지난 지금.
그동안 발표하지 않은 커버와 데모 그리고 신곡을 모아 하나의 앨범을 소개했어요.
Oh My (Lost Songs 2006-2016)Oh My (Lost songs 2006-2016) 앨범에는 22곡이 담겨있어요.
Pajaro의 느낌 그대로 담긴 따뜻한 포크 느낌의 곡들은 당연히 담겨 있고 일렉트로닉과 록의 느낌이 담긴 곡들도 있어요.
팝 명반에 들어있을 법한 곡들이 담겨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Bruce Springsteen,
The Penguins,
The Beatles,
The Replacements,
Johnny Cash,
Bill Withers,
The Whitest Boy Alive의 곡들을 감성이 짙은 목소리와 함께 들으니까 너무 좋아져요.
Pajaro Sunrise이기에 기대했고, 그동안 공개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곡들이 담겨 있어 앨범을 통해서 Pajaro Sunrise와 제가 커피를 앞에 놓고 이야기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Pajaro Sunrise.
홈레코딩으로 시작한 어쿠스틱 포크 프로젝트.
그동안 작업한 곡들 잊지 않고 이렇게 앨범으로 소개해줘서 너무 고맙네요.
오늘은 원래 Dirty Loops를 이야기하려 했는데
Pajaro Sunrise를 이야기했어요.
데뷔 앨범에 담겨 있는 곡 Automatic
Oh My, Title, Total Mistake
Bruce Springsteen의 I'm on Fire를 커버한 곡
다른 곡들은 사용하시는 음악 스트리밍 어플리케이션으로 들어보세요~
30.05.2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