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MBA 지원 관련, 상담 오신 분께서 주신 질문.
"MBA 졸업후 해외 취업에 관심이 많은데,
유럽, 아시아 경영 대학원 선택 고민중"
답변 드리기 무척 어려운 질문입니다.
개인의 능력 (백그라운드, 언어, 네트워크, 적극성 등) 부터 천차만별이니까요.
졸업 시점에서 운도 많이 작용합니다. 지역별 잡마켓 상황, 학교의 support 등..
가령 최근 유럽계 탑스쿨 졸업하신 분이 일본 현지 기업에 취업하셨는데요,
일본 MBA 졸업자도 열심히 준비하면 충분히 취업 가능한 포지션입니다.
물론, 이분은 취업 타겟 지역을 넓게 잡으려고 유럽게 탑스쿨을 선택하셨을거고,
일본은 여러 타겟 지역중 하나에 불과 했겠죠.
그런데 이분이 일본에 취업을 할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말도 안되는 가정을 해보죠.
그리고 MBA 를 가기로 결심한 시점으로 되돌아 간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 GMAT, GRE 등 시험 준비에 드는 돈과 시간 (아마 지멧 기준으로 7백점 넘으셨을겁니다.)
- 에세이, 인터뷰 등 지원에 드는 시간고 노력 (탑스쿨일수록 난이도가 높죠)
- 비싼 학비와 생활비 등등
반면 일본 경영대학원은 입학이 상대적으로 쉽고
(일부 MBA 는 GMAT 없이도 합격 가능합니다. 문의는 ahs21c@naver.com 으로 주세요.)
학비도 훨씬 저렴하구요 (장학금 혜택도 많습니다.)
물론 탑 MBA 출신이라는 레코드는 이력서에 기재되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커리어 개발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죠.
반면 일본에서 경력을 쌓는 것을 감안하면, 일본 MBA 출신이라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겠구요.
직장에서 업무 능력을 인정 받는냐가 더 중요할 수 있는데, 업무 능력과 MBA 순위간의 상관관계가
높은지를 생각해보면.. 역시 수많은 변수가 존재할겁니다.
비일 비재한 사례는 아니지만 드문 사례도 아니고, ROI 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MBA 지원시 참고하시라고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