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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


현재 인공지능이 가장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는 곳 중 하나가 의료 분야입니다. 왓슨 같은 경우는 언론에도 많이 나와서 다들 익숙하실 것 같은데요. 저자가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가라 그런지 책의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이라 업계의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의료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첫째, 왓슨과 같이 환자의 정보를 입력하면 방대한 논문과 자료를 검색하여 적합한 치료법을 알려줍니다. 둘째, 엑스레이, MRI, 조직검사 등 영상을 딥러닝으로 분석하여 진단을 합니다. 셋째, 실시간으로 몸의 상태를 측정하여 질병의 발발을 미리 예측합니다. 


아직까지 인공지능의 성능에 대해서 과장된 측면도 있지만 앞으로 병원에서도 상당 부분이 기계로 대체되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딥러닝의 대가인 제프리 힌튼 교수는 영상의학과 전문의 양성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말하기까지 했습니다.   




사실 인공지능으로 인해 병원 인력이 감소하면 의료비가 낮아지기 때문에 일반인에게는 이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여파가 결국 자신에게도 돌아온다는게 문제입니다. 과거 대형마트가 주택가 곳곳에 들어서자 수많은 자영업자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중산층이던 그들의 소득이 떨어지면서 내수가 침체되고 실업율이 올라가는데 영향을 주었습니다. 최근 수십년동안 부의 편중이 대기업에 집중되었던 것이, 이제 인공지능으로 인해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직인 의사도 자동화의 물결에 자유롭지 않은데 다른 직업들은 더 심각합니다. 특히 자율주행차와 무인 상점으로 인해 운전 업종과 상점 직원이 가장 큰 위험에 처해 있다고 봅니다. 사라지는 일자리 만큼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기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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