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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도현 Jan 16. 2019

2019 두산 베어스 1차 지명: 김대한 (휘문고)

아마야구 - 스카우팅 리포트

1학년 때부터 꾸준하게 팀의 주축으로 활동한 선수로, LA 다저스와 계약한 최현일과 함께 2학년까지만 해도 서울권 1차 지명 1순위의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었다. 최현일이 잠시 주춤하는 사이, 타자로서의 능력을 유감없이 보인 김대한은 서울권에서 압도적으로 치고 나왔으며 전국 최대어 중 하나로 떠올랐다. 투수로서도 쉽게 150km/h의 강속구를 던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큰 관심을 받았고 그 결과 2019년 드래프트 1차 지명 1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게 되었다.


두산 베어스의 1차 지명자로 발표된 휘문고등학교 외야수 겸 투수 김대한


투타 모두 실링은 비슷하나 타자로서의 완성도가 더 높은 상황이나, 리그에 우완 강속구 투수가 매우 희귀하기 때문에 두산은 김대한을 투수로도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투타 모두로 가능성을 열어 둔 두산이었으나 타자를 원하는 김대한의 확고한 의사 표현에 결국 김대한은 타자로 방향을 잡게 되었다.


타자로서 김대한은 5툴을 다 갖췄다. 청소년 대표에서 중견수를 맡았을 정도로 준수한 수비 능력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투수로 150km/h 전후의 강속구를 구사할 수 있을 정도로 어깨가 좋다. 다만 프로에서는 코너 외야수로의 발전이 점쳐진다.


휘문고등학교 유니폼을 입은 김대한


타격 면에서도 좋은 밸런스를 갖고 있어 타구의 비거리가 긴 편이다. 장거리 타자로 변신하기 전의 김현수의 모습이 상상이 되는데, 잠실을 쓰더라도 20+ 홈런의 포텐셜을 갖추었고 후에 슬러거 유형으로 타격 어프로치를 바꾼다면 30+ 홈런 역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컴패리즌은 박건우와 장거리 타자로의 변신 전의 김현수인데, 컨택 능력 역시 우수하기 때문에 쉽게 부진에 빠질 유형이 아니다. 즉, 박건우보다 슬럼프에 쉽게 빠지지도 않으며 기간이 길지 않을 것이 예상된다. 게다가 올해 63타석에서 삼진은 단 3개를 기록한 반면, 볼넷은 17개 골라내는 모습을 보였는데, 1군 투수들이 중심타선에 주로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한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매우 고무적인 모습이다. (BB/K: 5.67) 전체적인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데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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