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협업의 변화
Figma의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Figma Make입니다.
이 도구는 단순한 생성형 디자인 기능을 넘어, 자연어로 입력한 아이디어를 작동 가능한 웹앱과 프로토타입으로 바꿔줍니다.
한마디로 ‘프롬프트에서 코드로(prompt-to-code)’ 전환이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개발자가 아니어도 디자이너, 기획자, 마케터가 직접 인터랙티브한 제품을 구상하고 시각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기획과 구현의 간극”은 빠르게 줄어들고, 팀 전체가 아이디어를 함께 실험하며 완성도를 높이는 협업이 가능합니다.
과거 디자인 플랫폼이 주로 완성된 결과물을 전시하는 공간이었다면, 오늘날의 Figma 커뮤니티는 AI를 활용해 누구나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각화하고 실시간으로 검증·공유할 수 있는 열린 실험실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공개된 프로젝트들은 다양한 형태의 브랜드 경험 실험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Virtual Teleportation Portal App은 몰입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디지털 공간 속 브랜드 경험(immersive brand experience)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Keyboard Canvas는 사용자 인터랙션의 감도와 시각적 반응을 탐구한 실험입니다.
Pixel Editor는 픽셀 단위의 시각 조형 실험을 통해 감성적 표현이 브랜드 언어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Sunrise–Sunset Animation은 시간과 색채의 변화를 통해 브랜드의 감정적 리듬과 서사를 시각화했습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커뮤니티 내에서 자유롭게 리믹스(remix)되고 재해석되며, AI 협업을 매개로 한 집단적 창의 실험(collective experimentation)의 가능성을 확장합니다.
Figma 계정 로그인 > 상단의 Make 버튼을 클릭합니다.
사용자가 “무엇을 만들고 싶은가?”를 입력하도록 유도하는 AI 프롬프트 입력창입니다.
이는 단순한 텍스트 필드가 아니라, 생성형 AI와의 인터랙션을 위한 주 입력영역입니다.
영어로 입력해도 되고, 사용자가 Figma 내 프레임이나 디자인 요소를 붙여넣으면 AI가 그 내용을 분석해 새로운 디자인을 제안합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Figma Make에서
“Create a classic coffee shop aesthetic using warm brown and cream tones.”
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해 생성한 예시 화면입니다.
AI는 입력된 자연어를 해석하여
‘따뜻한 브라운과 크림톤을 활용한 전형적인 커피숍 감성’의 웹 레이아웃을 자동 구성합니다.
좌측 패널에는 프롬프트 대화창과 설정 옵션이 표시되며, 우측에는 실제로 생성된 인터랙티브 UI 미리보기가 나타납니다.
디자인은 상단 내비게이션 바, 브랜드 로고, 대표 이미지, 그리고 “Explore Menu”, “Premium Beans”, “Expert Baristas” 등의 콘텐츠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레이아웃은 Figma Make의 AI가 자동으로 구조화한 결과로, 별도의 코딩 없이도 웹앱 프로토타입을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Figma는 현재 단순한 인터랙티브 프로토타입 단계를 넘어, Dev Mode와 AI 기반 Figma Make의 통합을 통해 실제 작동하는 코드가 포함된 프로토타입 제작이 가능해졌습니다. 디자인에서 버튼 클릭과 같은 UI 인터랙션 후 백엔드 API 호출까지 연동할 수 있으며, 이는 AI 프롬프트로 복잡한 기능 구현도 가능하게 합니다. Dev Mode는 CSS와 구조화된 데이터를 개발자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Make는 Supabase 같은 백엔드와 통합되어 프로토타입을 거의 완성된 앱처럼 동작하게 만듭니다.
이로 인해 디자인과 개발 간 경계가 허물리며, 디자이너는 코딩 지식 없이도 제품의 초기 버전을 빠르게 만들어 실제 사용자 경험에 가깝게 검증할 수 있습니다. 이제 Figma 파일 안에는 단순한 시안이 아니라 '작동하는 코드와 학습하는 AI'가 함께 존재하며, 코드 레이어(Code Layer)를 통해 AI와 인간이 동일한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습니다.
두 명의 디자이너가 동시에 작업하고, AI가 그 안에서 제안·수정·코드를 작성하는 모습은 마치 디자인 회의가 곧 제작 과정으로 전환되는 순간을 보여줍니다.
FigJam에서는 팀원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AI 이미지 생성 기능으로 브랜드 맞춤형 비주얼을 공동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협업형 AI는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조직 내 창의 문화(Creative Culture)를 강화하며, 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의 구조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마케터가 각각의 전문성을 유지한 채 AI를 통해 하나의 언어로 협력하는 것—이것이 2025년부터 베타로 도입되어 순차적으로 적용 중인 Figma의 차세대 협업이며, 디자인과 개발의 협업과 반복 작업을 크게 개선하는 혁신적인 변화입니다.
Figma는 “AI는 조력자(assistant)이지만, 인간은 조종사(pilot)”라고 강조합니다.
AI가 반복적 업무를 처리해줄 수는 있지만, 디자인의 본질은 여전히 공감·취향·판단·의미 부여에 있습니다.
AI가 빠르게 초안을 만들고 다양한 변형을 제시하면, 디자이너는 그 중 가장 의미 있는 방향을 선택합니다. 이렇게 인간의 판단력과 AI의 실행력이 결합될 때, 디자인은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의도와 감성이 담긴 경험으로 완성됩니다.
누가 더 진정성 있게 의미를 전달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Figma Make는 단순한 제작 도구를 넘어,
AI와 함께 브랜드의 ‘의미’를 설계하는 협업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AI가 생성의 속도를 담당한다면, 디자이너는 그 위에서 브랜드의 감정과 메시지를 조율하는 브랜드 오케스트레이터(Brand Orchestrator)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참고 출처: Figma 공식 인터뷰 「How Figma Is Using AI to Reinvent Design」,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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