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돌아보는 브랜드 탐방이야기
맛집과 유명 브랜드, 유행하는 팝업에 대한 정보를 수고로움 없이도 찾을 수 있는 요즘. 인스타와 블로그 몇 개만 살펴보면 현장에 가보지 않아도 정보를 넘치게 얻을 수 있는 시대이다. 우리는 직접 가보지 않고 블로그와 인스타 친구를 통해 접하게 된 정보로 '나 그 브랜드 알아'라고 쉽게 이야기하고, ‘유명하다’, ‘분위기 있다’, ‘감성 있다’라는 키워드로 브랜드를 손쉽게 평한다.
브랜드를 꼭 수고롭게 방문하고 체험해야 할까? 나는 그렇다고 말하고 싶다.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브랜딩은 단순히 보이는 제품이나 패키지,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메시지나 콘셉트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방법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사진이나 몇 마디의 리뷰로는 알 수 없는 브랜드의 깊이를 직접 보고, 듣고, 맛보는 과정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마법의딸기는 '맛있는 딸기를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프리미엄 딸기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브랜드이다. 2019년 온라인에서 첫 제품인 딸기청을 '마법의딸기'로 런칭한 이후, 전국 19,000여 개의 카페에서 사용되고 있고, 딸기 시럽대신 진짜 딸기로 만든 프리미엄 딸기음료 시장의 보편화를 이루어냈다. 카페를 넘어 집에서도 직접 프리미엄 딸기제품을 맛볼 수 있도록 2023년에는 압도적인 딸기 함유량의 딸기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마법의딸기가 프리미엄 딸기브랜드로 사람들에게 사랑받기 위해서, 온라인을 넘어선 활동을 기획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사람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들을 직접 경험하면서 비법을 발견하고자 했다.
앞으로 게재할 [발품의 미학]은 마법의딸기 멤버들이 방문한 브랜드를 에일린(Aileen, 저자)의 시선으로 분석한 글이다.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요소들이 어떻게 브랜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깊이를 더하고 있는지를 파악해 본다.
방문할 브랜드 선정 기준은 홍성태 교수님의 브랜딩 학교, 모비브의 수업과제인 ‘발품의 미학’을 기본으로 삼았다. '발품의 미학'이라는 표현은 홍교수님께서 모비브 원우들이 현재 존재하는 많은 브랜드를 직접 만나고 경험해 보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남을 시작으로 용산, 성수, 가로수와 남양주에 이르는 지역별 브랜드를 방문한다. [지역보기]에서는 지역의 특색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파악하고, [깊이보기]에서는 하나의 브랜드를 깊이 있게 살펴본다.
개인이 브랜드가 되어가고 있는 지금, 브랜드와 브랜딩은 어디에나 적용되어 있다. 브랜드를 직접 체험하며 발견하는 즐거움을 따라 브랜드 세계를 함께 음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글을 읽고 와닿는 브랜드가 있다면 직접 방문해 보세요.
발품의 수고로움으로 발견할 수 있는 당신만의 미학이 있을테니까요 :)
더 자세한 글을 읽고 싶다면?
- '발품의 미학' 전체 브랜드 리스트 : https://kko.to/73lffol4NU
- 교본문고 :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2907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