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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imho Oct 07. 2017

31일차 회가 그리운 날

D+30 오늘도 덴맑음



덴마크에 구름이 둥둥 떠있으면서 햇빛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보기힘든 날이다.

아침에 눈을 떠서 이런 구름이 떠있으면 바로 나간다. 햇빛을 쬐고 싶기도 하고 

따스하게 코펜하겐을 둘러볼 수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은 걷다보니친구들과 차타고 바닷가로 가서 회에 소주 한 잔 하고 싶어졌다.


사실 어제즈음에 도시어부라는 예능을 우연히 보게되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싱싱한 생선들을 고추냉이 간장에 살짝 찍어서 먹고 싶다.

덴마크에서는 이런 생선들을 보기가 힘들다. 또한 먹으려고 해도 이미 손질되어있는 생선을 

마트에서 사려다보니 불안해진다. 이 생선 구이용인가. 날로 먹어서 탈나면 정말 답없는데.


대니쉬 친구에게 물어보니 스시는 많다고 한다. 스시말고 그냥 회. 밥 위에 올라가 있는 것만 먹고 싶다고!

나중에 안정되고 쉬는 날이 확정되는 날, 냉동 연어와 흰살 생선을 사와 칼로 떠서 먹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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