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007 스카이폴 중 대사다.
'나이가 들었다고 다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나이가 어리다고 다 혁신적인 것은 아니다.'
나의 경험.
'윗사람이라고 마음대로 하는 것도 아니고,
아랫사람이라고 마음대로 못하는 것도 아니다.'
요즘은 을(乙)질의 시대라고도 할 수 있다.
학생이 선생님에게, 부하직원이 상사에게, 병사가 간부에게
긍정적인 변화와 더불어 부작용도 나타난다.
직장에서는 윗사람이 점점 책임을 회피한다.
조금이라도 본인에게 손해가 되거나, 문제가 될 만한
소지가 있으면 판단을 내리지 않는다.
지금 문제가 되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난 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책임을 지지 않으려 안간힘을 쓴다.
아랫사람은 이런 윗사람을 비난한다.
책임지지 않을 거면서 그 자리를 왜 차지하냐며.
세월 지나며 만들어낸 풍경이다.
내가 한 일, 판단한 일, 책임있는 일
회피하게 되는 풍토가 조성되었다.
정권 바뀌고, 정책 바뀌고, 경영자, 관리자 바뀌면
과거 사람들이 다 책임져야 한다.
그래서 윗사람은 책임지지 않으리, 판단하지 않으리라며
아랫사람의 눈치를 본다.
반대로, 아랫사람은 예전보다 윗사람에게 단체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사회적 분위기, 법률과 제도가 많이 바뀌었다.
이를 통해 악용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젠 갑질도 을질도 모두 판단해야 하는 시대다.
모든 직장인들에게 얘기해 주고 싶다.
직장, 조직에서 일을 처리할 땐 윗사람, 아랫사람 상관없이
1) 순리적으로, 2) 절차에 입각해서, 3)법률과 규정에 입각해서,
4) 에티켓을 지키며 해야 된다.
물론 모든 일이 그리 되지는 않는다.
이러한 절차를 지키지 않는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있다면
개인의 사익이 개입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선진국 조직의 대부분은 '표준업무처리절차
(SOP; Standard of Procedure)'에 의해
움직인다. 이 부분은 나중에 얘기하기로 하고.
아무튼, 조직의 기본은 절차와 규정을 기반으로 움직여야 한다.
그래야 갑을이 서로 공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