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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이불 안이 제일 편한 날

by 있잖아

밖에 나가야 할 이유는 많았지만, 나가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이불 안은 유일하게 나를 비난하지 않는 공간이었다.


숨 쉬는 것도 버거운 날엔 그게 전부였다.

세상은 빠르고 복잡하지만, 이불 안 하루는 천천히 흘렀다.


나한테는 그게 더 필요했다.

그런 날,

불편해하지 않고 안아줄 수 있는.



*노래: DND mode

https://youtu.be/UViIYBzJl_4?si=Z8u9jAdSwEw76I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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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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