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란이 길어지면서 신차 출고가 늦어지자 지친 소비자들이 전시차를 구매하기 위해 눈을 돌리고 있다. 전시차는 신차와 거의 비슷하지만 신차 가격에서 적은 금액이라도 할인이 된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차종별, 트림별로 어떤 전시차가 어느 전시장에 전시돼 있는지 사전에 검색할 수 있는데, 본격적인 전시차 구매 전 필수로 알아야 할 할인 방법과 확인 사항에 대해 살펴보자.
전시차 특징
전시차 할인 방법
전시되는 있는 중에 여러 사람이 차를 만져보거나 시동을 걸어 볼 수 있지만 도로에 나가지 않기 때문에 신차와 다를 바 없다. 하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전시차의 특성상 전시장에 일정 기간 전시한 후에야 구매할 수 있어서 흠집이나 하자가 있을 수 있고 원하는 옵션이 아닐 확률이 높다.
현대차와 기아는 1개월 안에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탁송료 면제를 시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색상과 성능에 따라서 할인율을 높일 수 있었지만, 요즘에는 전시차 할인을 해주지 않거나 최대 50~100만 원 수준으로 할인해주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전시차 구매 전
확인해야 할 사항들
간혹 오랜 기간 전시된 차량의 경우 배터리가 방전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전시차를 보러 온 사람들이 시동 끄기와 켜기를 반복해서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시차를 사기 전에 배터리 점검은 필수로 해야 한다.
또한 여러 사람이 차량을 만져보는 만큼 차량 내부 및 외부에 스크레치가 생길 수 있는데, 꼭 피해를 보지 않도록 꼼꼼하게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만약 스크래치나 흠집이 있다면 이를 꼭 알려 할인을 받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전시차 구매 가능하구나”
네티즌 반응 이어져
전시차 판매 소식을 들은 대부분 네티즌은 “같은 차량이 이전보다 프로모션 적고 출고일이 늦어지고 있지만 현시점에서 차량구매 시기에 직면한 사람은 어쩔 수 없겠지요”, “반도체 대란이 심각하긴 하나 보네”, “전시차도 괜찮지”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아무리 그래도 전시차는…”, “전시차를 새 차로 둔갑시키고 파는 일도 있다던데”, “새 차가 좀 더 낫지 않나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