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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May 31. 2022

누가 전기차 타냐? 요즘 인기 제대로 터진 자동차 정체

현시점 국내 자동차 시장에는 다양한 차들이 존재하고 있는데, 이들을 추진 방식으로 분류해보면 어떻게 나뉠까? 오랜 시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내연기관 자동차, 요즘 자동차 시장의 대세라고 불리는 전기자동차. 그리고 내연기관 자동차와 전기자동차의 특징을 반씩 가진 하이브리드 자동차까지 크게 세 갈래로 나뉘게 된다.


그렇다면 세 갈래로 나뉘는 차 중에 현재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는 무엇일까? 대다수 소비자는 내연기관 자동차 또는 전기자동차, 둘 중 하나를 답변으로 이야기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소비자들에겐 저 두 차량이 가장 익숙할 테니 말이다. 하지만 정답은 내연기관 자동차도, 전기자동차도 아니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는 다름 아닌 하이브리드 자동차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량

눈에 띄는 성장세 기록했다

현재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수입차 시장과 중고차 시장을 포함한 모든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끄는 중이다. 지난 6월,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4월에만 1만 6,350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인 3월 판매량 1만 4,473대 대비 13%가량 증가한 수준이며, 4월 친환경 자동차 전체 판매량에 56.7%에 달하는 수준이다.


두 브랜드 중에선 기아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지난 4월, 현대차와 기아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 자동차 1만 6.350대 중 기아의 차량이 1만 1,411대이며, 전월 대비 29.4%가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쏘렌토 하이브리드로 전체 판매량 5,551대 중 70%인 3,886대가 하이브리드로 출고됐다. K8 하이브리드는 전체 판매량 4,176대 중 2,439대가, 니로 하이브리드는 총 3,566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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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시장은 물론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인기는 수입차와 중고차 시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에는 총 2만 3,070대의 수입 차량이 신규 등록됐다. 이중 하이브리드 자동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자동차 등의 친환경 자동차 등록 대수가 1만 677대로, 휘발유 자동차의 등록 대수인 9,879대를 크게 넘어섰다. 수입차 시장에서 친환경 자동차의 등록 대수가 휘발유 자동차의 등록 대수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고차 시장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중고차 직거래 플랫폼, 케이카가 발표한 자동차 시세 전망 자료에 따르면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경유 자동차와 휘발유 자동차의 평균 시세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시세는 최소 3개월 간 연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인기로 출고가 늦어지게 되자 중고차 시장으로 소비자들의 수요가 몰린 것이 반영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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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인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인기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업계 관계자들은 내연기관 자동차와 전기자동차 사이에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만의 위치를 언급하며 “연비가 좋은 차량이 필요한 소비자 중 전기자동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 충전 인프라 부족 등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에게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최적의 선택지가 되어준다”라고 이야기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예전에는 차량 연비 개선이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채택했다면, 요즘에는 이를 포함해 차량의 주행 퍼포먼스까지 향상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많이 선택하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이에 국내 소비자 중 일부는 “당연히 전기차나 내연기관이 더 잘 팔릴 줄 알았는데, 의외의 결과다”라고 말하며 “전기차는 시기상조라는 것을 다시 한번 더 알게 됐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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