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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Nov 04. 2022

투싼&스포티지, 준중형 SUV 최대 난제 두 차량 비교

날이 갈수록 그 위상이 높아져 가는 차량들이 있다. 바로 준중형 SUV 차량들이다. 이들은 준중형으로 분류되고는 있지만, 차체 크기로는 이미 과거 중형 SUV 차량들을 뛰어넘은 지 오래다. 이 때문에 준중형 SUV 차량들은 혼자 타기 좋은 차에서 가족이 타기 좋은 패밀리카로 그 성격 자체가 변화하는 중이다.


수많은 준중형 SUV 차량 들 중 국내 소비자들에게 유독 큰 사랑을 받는 차량 두 가지가 있다. 바로 현대차의 투싼과 기아의 스포티지다. 이 둘은 국산 준중형 SUV 차량에 있어 최대 난제라고 불리고 있다. 현재에도 많은 소비자가 둘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으리라 생각하는데, 이번 시간에는 두 차량을 간단히 비교해 보고 공통점은 무엇인지 또 차이점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형제 차량이라 불리는 만큼

상당 부분 동일하거나 비슷해

4세대 투싼과 5세대 스포티지, 두 차량은 으레 불리는 현대차와 기아 사이 형제 차량이다. 이 때문에 많은 부분이 비슷하다 못해 똑같은 상황인데, 우선 두 차량 모두 쏘나타 DN8의 플랫폼을 사용한다. 덕분에 크기 제원도 상당히 비슷한데 투싼의 크기 제원은 길이 4,630mm, 너비 1,865mm, 높이 1,665mm, 휠베이스 2,755mm이며 스포티지의 크기 제원은 길이 4,660mm 너비 1,860mm, 높이 1.665mm, 휠베이스 2,755mm다.


파워트레인 구성은 아예 똑같은 수준이다. 두 차량의 파워트레인은 모두 R2 2.0L 디젤 엔진과 감마 2 CVVD 1.6T 가솔린 엔진, 감마 2 1.6T 하이브리드 엔진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투싼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모든 파워트레인이 전륜 구동 모델과 AWD 모델로 나뉘며 변속기, 전ㆍ후륜 서스펜션, 스티어링 휠 등 부분에 모두 같은 부품이 사용된다.


투싼엔 N 라인이 있고

스포티지엔 LPG 모델이 있다

파워트레인 구성, 주요 부품들까지 모두 같으니 각 차량이 내보이는 성능 수치 역시 같다. 두 차량 모두 1.6T 가솔린 엔진 전륜 구동 기준, 최고 출력 180마력에 최대 토크 27.6kg.m의 성능을 보여준다. R2 2.0L 디젤 엔진의 경우 전륜 구동 기준, 최고 출력 186마력에 최대 토크 42.5kg.m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브랜드와 디자인, 하체 세팅만 조금씩 다를 뿐이지 사실상 같은 차량이라고 봐야 하는 수준이다.


이런 두 차량에 차이점을 찾자면 디자인, 고성능 라인의 유무, 그리고 파워트레인의 별도 구성이겠다. 우선 투싼에는 고성능 라인에 속하는 N 라인 모델이 존재한다. 가솔린과 디젤, 양쪽에 모두 존재하며 스포티지의 경우 고성능 라인에 속하는 GT 라인 모델이 존재하지만 아쉽게도 국내에 출시되지는 않는다. 또한 스포티지의 경우 오는 7월, LPG 파워트레인을 갖춘 모델이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투싼의 경우 LPG 모델 출시 없이 현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유지할 예정이다. 


가격도 비슷한 두 차량

그런데 옵션 세분화는 다르다

두 차량은 시작 가격도 비슷하다. 가솔린 엔진에 기본 트림, 개소세 3.5% 적용 기준, 투싼의 모던 트림은 2,435만 원이며 스포티지의 트렌디 트림은 2,422만 원이다. 다만 트림 구성은 투싼이 모던, 프리미엄, 인스퍼레이션, 세 가지로 나뉘며, 스포티지의 경우 트렌디,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노블레스 그래비티, 시그니처, 시그니처 그래비티, 총 여섯 가지로 나뉜다.


즉 트림에 따른 옵션 세분화는 투싼보다 스포티지 쪽이 활성화되어 있는 것인데, 이 때문에 최고 트림의 시작 가격 역시 스포티지가 더 비싸다. 투싼 인스퍼레이션 트림의 시작 가격이 3,155만 원인 반면, 스포티지 시그니처 그래비티 트림의 시작 가격은 3,311만 원으로 156만 원의 가격 차이가 난다. 여기서 파워트레인을 변경하거나 옵션을 추가한다면 그 차이는 더욱 다양하게 발생하게 된다. 지금까지 4세대 투싼과 5세대 스포티지의 간단한 비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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