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부산 남해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아이오닉5 화재 사건으로,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이슈가 도마 위에 올라왔다. 현재 이러한 이슈를 두고, 네티즌들의 평균 반응은 “아직 전기차는 위험한 물건이다”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동시에 제조사를 향한 비판까지 이어지는 중이다.
이번 사고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의 위험성 그리고 화재 발생 시 완벽히 진화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또한 소방청은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여러 가지 기술이 개발되어 현장에 활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과연 소방청은 전기차 화재에 어떤 식으로 대응하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해보자.
가장 무서운
열폭주 현상
여러 미디어에서 언급한 키워드가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열폭주 현상인데, 자동차 배터리 셀의 구조를 보면, 각각의 배터리 셀이 하나의 케이스로 묶여있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아울러 배터리팩은 차량 하부에 배치해둔다. 그러나 문제는 일부 배터리 셀이 폭발하게 되면, 같이 묶여있는 배터리셀들마저 연달아 동시에 불이 붙고, 온도는 급격히 상승해버리고 만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열폭주 현상이라 한다. 더욱이 배터리가 차량 하부에 존재하다 보니, 화재를 완벽히 진화하는 게 어려웠다. 따라서 소방청은 전기차 화재진압 방법을 고안하여 실전에 사용 중인데, 그것은 바로 물이 담긴 수조에 차량을 집어넣어 배터리 온도를 낮춤과 동시에 화재를 진압하는 방식이다.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는 소방청
새롭게 선보인 화재진압 방식이다 보니, 초창기엔 부피와 무게가 큰 수조를 사용했다. 심지어 차량을 연결할 크레인도 필요했는데, 기동성과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따라서 오늘날의 현장은 조립식 수조를 개발하여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차로 차량 화재를 진압한 이후, 수조를 조립하여 물을 채워 넣는 방식으로 필요한 부분만 효율적으로 진압할 수 있다는 게 소방청의 입장이다. 참고로 이 방식은 남해고속도로 현장에서도 사용된 방식이다.
전기차를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반응
이번 전기차 사고를 두고, 전문가들은 전기차를 향한 공포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업계 전문가의 입장에 따르면 “내연기관차 대비 전기차의 화재 발생 비율이 현저히 낮다”라며 아직 게임 체인저급의 기술력이 개발되지 않았기에 발생하는 현상이라는 입장을 냈는데, 일각에선 전기차 대비 내연기관 자동차의 대수가 더 많아 비율로 따지는 건 합리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존재한다.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현상이 다시 한번 재조명되자, 네티즌들은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앞으로 전기차는 더 많아질 텐데, 전기차가 몰린 주차장에서 불나면 건물 무너지겠어요”, “전기차 충전소 지하 말고 지상으로 빼야 한다”, “나는 그냥 계속 엔진 달린 차 타렵니다”등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