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업용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전기차 열풍인데, 화물부터 시작해 택시까지 모두 전동화 대열에 합류하면서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량이 줄어든 정황이 포착되어, 업계의 관심을 사고 있다.
특히 올해 택시 등록 대수 중, 1월부터 7월까지 총 20,296대가 등록되었는데 그 중 전기차의 비중이 36%가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고 업계는 전했다. 과연 택시기사들에게 전기차는 어떤 메리트가 있기에, 매년 점유율이 늘어나는지 오늘 이 시간 함께 알아보자.
개인택시 중심으로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
수많은 전기차 택시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부분은 바로 ‘개인택시’다. 올해 등록된 전기 택시를 모델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결과물이 도출된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차지했는데, 올해 기록한 개인택시 등록 대수만 3,253대다.
아울러 그 뒤를 잇는 전기차는 바로 기아차의 EV6로 나타났다. 등록 대수는 2,434대로 나타났으며, 곧바로 니로가 1,702대가 등록되었다. 재밌는 점은 G80 전기차와 GV70 전기차도 개인택시로 등록되었다는 점이다.
개인택시만 두각을 나타낼 뿐이지, 법인 택시의 출고도 이뤄졌다. 개인택시 전기차 점유율중 13.2%를 기록했는데, 등록 대수만 975대인것으로 파악되었다.
추가로 기아차의 택시 시장 공략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최근 목적 기반 모빌리티 ‘니로 플러스’가 출시되었고, 출시 되자마자 많은 물량이 택시로 풀리면서 전기차 택시 시장의 규모를 늘리는 추세다.
사실 택시기사들을 대상으로, 전기차라는 아이템은 더할 나위 없는 아이템이다. 실제로 많은 개인택시 기사들이 전기차로 변경한 이후 제법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는데, 이는 아이오닉 EV 시절부터 나오던 이야기다. LPi 엔진 택시를 기준으로 주기적인 오일교체, 브레이크 패드 교체, 하체 점검이 이뤄졌는데 전기차로 오고 나서 정비비용에 대한 부담으로부터 벗어났다는 게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특히나, 일 평균 300km가량의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택시의 특성상 주행거리에 민감한 부분이다. 그러나 아이오닉5와 EV6 기준으로, 전력을 소모하지 않는 선에서 운행할 경우 퇴근 때까지 충전하는 때도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전기차 택시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