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살 돈으로 구매가 가능한 수입 SUV들은?
메르세데스-벤츠 GLC동차 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기현상이 벌어지며 차값이 빠르게 치솟고 있다. 특히 국산차는 연식변경을 이유로 100만 원은 기본이고 400만 원 이상 인상된 경우도 있다. 가뜩이나 대기 기간도 까마득한데 가격까지 이렇게 오르니 막막하지만 발상을 달리해보자. 어쩌면 선택권이 더 넓어졌을지도 모른다.
국산차 가격이 동급 수입차를 고려해도 될 정도로 높아졌으니 수입차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고 볼 수 있다. 현대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예로 들면 2.2 디젤 캘리그래피 트림 풀옵션 사양의 견적표에는 6,988만 원이 찍힌다. 취등록세를 포함하면 7천만 원을 훌쩍 넘기는데 이 돈으로 또 어떤 차를 살 수 있을까? 눈을 조금만 낮춰 중형 SUV를 보면 독일 3사도 가능하며 미국산 SUV라면 같은 준대형급에도 선택지가 있다.
벤츠 GLC
BMW X3
벤츠 GLC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BMW X3수입차 하면 메르세데스-벤츠를 빼놓을 수 없다. 벤츠 중형 SUV 'GLC 클래스'는 2.0L 디젤과 2.0L/3.0L/4.0L 가솔린, 2.0L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가 마련되어 있다. GLC220d 4매틱 트림은 최고출력 194마력, 최대토크 40.8kgf.m를 발휘하는 2.0L 디젤 엔진과 자동 9단 조합 파워트레인이 탑재되며 사륜구동이 기본 사양이다. 가격은 6,960만 원에서 시작한다.
BMW 또한 중형 SUV 'X3'를 6천만 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2.0L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3.0L 가솔린 고성능 라인업이 있으며 2.0L 트림은 유종 관계없이 모두 사륜구동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2.0L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x드라이브 20i x라인은 6,330만 원, 2.0L 디젤 모델인 x드라이브 20d x라인은 6,830만 원에서 시작한다.
아우디 Q5
볼보 XC60
아우디 Q5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볼보 XC60독일 3사 중 마지막으로 소개할 아우디에는 Q5가 있다. 2.0L 디젤과 2.0L/3.0L 가솔린 엔진이 마련되어 있는데 독특하게도 기존의 SUV 외에 스포트백 바디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 2.0L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 45 TFSI 콰트로와 디젤 트림인 40 TDI 콰트로 모두 6,497만 원부터 시작하며 여기에 약 300만 원을 얹으면 6,791만 원부터 시작하는 스포트백 모델을 구입할 수도 있다.
안전의 대명사 볼보에도 적당한 선택지가 있다. 중형 SUV인 XC60은 2.0L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탑재된 B5 AWD 플러스 브라이트 트림은 6,206만 원에서 시작하는데 1열 통풍시트가 적용된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트림을 선택해도 7천만 원을 넘기지 않는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포드 익스플로러
지프 그랜드 체로키
포드 익스플로러수입차 중에서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미국산 SUV로 넘어가면 팰리세이드와 동일한 준대형급 모델 중에서 골라볼 수 있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는 3.6L 가솔린 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 조합 단일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6,290만 원짜리 엔트리 트림 '리미티드'에도 1열 통풍 시트와 전 좌석 열선이 기본이며 7,040만 원짜리 오버랜드 트림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중앙 유지 기능도 들어간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무려 1996년부터 한국 시장에서 판매되어 왔으며 국내 대형 SUV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팰리세이드가 출시되기 전까진 2017~2018년 2년 연속으로 수입 SUV 판매량 1위에 오르기도 하는 등 시장을 독식하며 황금기를 보냈다. 현행 모델에는 2.3L/3.0L 가솔린과 3.3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되며 2.3L 가솔린 모델이 6,310만 원, 3.3 하이브리드 모델은 6,920만 원에서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