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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사려 했는데, 막상 계약하려니 이 차가 보입니다

by 오코모
폭스바겐 티록_Instagram 'volkswagen_yc_y1'.jpg 폭스바겐 티록 / Instagram 'volkswagen_yc_y1'

신차를 고르는 기준은 여러 가지다. 가족용 차의 경우 실내 공간과 승차감이 기준이 될 수 있으며 출퇴근용 차라면 연비, 보험료 등 유지비를 기준으로 고를 수도 있다. 하지만 신차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 대부분은 구매 목적을 떠나 가격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고민하는 게 현실이다.


대표적인 준중형차 아반떼의 경우 가성비가 좋아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한다. 그런데 막상 아반떼 견적서를 끊고 보니 같은 비용 혹은 여기서 조금 보태면 살 수 있는 상위 차종이 보이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만약 아반떼 1.6 가솔린 풀옵션 모델 가격으로 다른 차를 산다면 어떤 선택지가 있을까?


투싼 1.6 가솔린 모던

옵션 욕심 내려놔야

DBA98D4B-389B-4646-BFD3-C48EFEEE88B3.jpeg 현대 투싼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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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1.6 가솔린 인스퍼레이션을 풀옵션으로 구매하려면 2,657만 원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SUV는 한 체급 아래의 세단보다 비싼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지만 아반떼 풀옵션 가격이라면 놀랍게도 준중형 SUV인 투싼을 노릴 수 있다. 대신 옵션 욕심은 내려놔야 한다.


투싼 1.6 가솔린 터보 모던 트림은 2,632만 원에서 시작한다. 이미 차로 유지 보조,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후방 카메라 등이 기본 사양이지만 아반떼 풀옵션 대비 턱없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여기에 하이패스+ECM 룸미러를 선택한다면 아반떼 풀옵션과 동일한 가격이 되며 1열 시트 열선/통풍, 스티어링 휠 열선이 포함된 컨비니언스로 대체하면 2,712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셀토스 1.6 가솔린 프레스티지

내비, 드라이브 와이즈도 포함

셀토스 필수 옵션.jpg 기아 셀토스
1661510463435-21.jpg 기아 셀토스

그래도 옵션 갭이 너무 크다면 한 체급 낮은 소형 SUV도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다. 셀토스는 아반떼보다 전장, 전폭, 휠베이스 모두 작지만 SUV답게 실내 공간은 전혀 아쉽지 않은 수준이다. 가격은 2.0 가솔린 기준 트렌디 2,100만 원, 프레스티지 2,405만 원, 시그니처 2,600만 원에서 시작한다.


프레스티지 트림의 경우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드라이브 와이즈를 선택해도 2,595만 원으로 아반떼 풀옵션보다 저렴하며 10.25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후측방 모니터 등이 포함된 모니터링 팩 추가 시 2,685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출력이 아쉽다면 100만 원어치 옵션을 빼고 1.6 가솔린 터보로 바꾸는 방법도 있지만 이미 2.0 가솔린 최고출력이 149마력으로 아반떼 1.6 가솔린의 123마력보다 높다.


폭스바겐 티록

한때 22%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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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한때 아반떼 풀옵션 가격에 조금만 보태면 수입차를 살 수도 있었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작년 6월 무려 22%에 달하는 파격적인 할인율로 당시 티록 스타일 트림을 8백만 원 이상 할인된 2천8백만 원대에 판매한 바 있다.


현재 판매되는 2022년형 티록은 스타일 트림 기준 3,241만 원에서 시작하며 수입차 전체를 통틀어도 2천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모델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준중형 세단인 폭스바겐 제타도 프로모션을 통해 2천만 원대에 판매한 적이 있었던 만큼 이후에도 비슷한 기회가 올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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