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살 돈으로도 충분히 넘어갈 수 있다는 수입차는?
자동차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일까? 아마도 가격이 아닐까 싶다. 아무리 못해도 천만 원 이상의 돈을 들여야 하는 비싼 제품이다 보니 말이다. 심지어 트림을 높이거나 옵션을 추가하는 것 모두 돈이 들어가니 소비자로선 가격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요즘은 국산차 가격도 상당히 비싸졌다. 아반떼를 사려면 2천만 원 이상을, 쏘나타를 사려면 3천만 원 이상을, 그랜저를 사려면 4천만 원 이상을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일까? 국산차와 비슷한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는 수입차를 함께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늘어났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국산차와 비슷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수입차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시작하기 전에, 가격만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차량 체급과는 상관이 없다는 점을 전한다.
아반떼 살 돈으로
제타를 살 수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아반떼의 풀옵션 가격은 1.6 가솔린 모델을 기준으로 2,637만 원이다. 이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수입차는 무엇이 있을까? 바로 폭스바겐의 제타다. 현재 폭스바겐 제타는 프리미엄 트림 기준 2,99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아반떼보다 약 300만 원 더 비싼 수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우리는 폭스바겐이 매월 공하는 프로모션을 확인해 봐야 한다. 2022년 9월을 기준으로 제타에는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 이용 시 6%의 할인이 적용된다. 이렇게 될 경우 179만 4,000원이 할인되어 2,810만 6,000원에 제타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아반떼와 비교하면 약 175만 원이 더 비싼 수준으로 아반떼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라면 충분히 넘어갈 수 있는 금액이다.
쏘나타 살 돈으로
티구안, 1시리즈 살 수 있다
다음은 쏘나타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쏘나타 풀옵션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을 기준으로 3,872만 원이다. 이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수입차는 무엇이 있을까? 바로 폭스바겐의 티구안, BMW의 1시리즈다. 현재 폭스바겐 티구안은 전륜 프리미엄 트림 기준 4,140만 원, BMW 1시리즈는 120i 기준 4,15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각각 쏘나타보다 268만 원, 278만 원 더 비싼 수준
앞서 말했다시피 폭스바겐은 매월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확인해 봐야 한다. 2022년 9월을 기준으로 티구안에는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 이용 시 1%의 할인이 적용된다. 이렇게 될 경우 41만 4,000원이 할인되어 4,098만 6,000원에 티구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쏘나타 보다 약 226만 원 더 비싼 수준이다.
1시리즈의 경우는 어떨까? 아쉽게도 현재는 1시리즈에 진행되고 있는 프로모션이 존재하질 않는다. 다만 BMW의 경우, 딜러사 측에서 딜러 재량에 맞춰 어느 정도 할인을 해주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정확한 할인 폭은 알 수 없겠지만 딜러 할인을 받는다면 쏘나타와 그다지 큰 가격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쏘나타와 1시리즈는 차량 체급에서 큰 차이가 난다는 점을 생각하자.
그랜저를 살 돈이면
수입차 폭도 커진다
마지막으로 그랜저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그랜저의 풀옵션 가격은 4,874만 원이다. 이 정도 금액이면 넘어갈 수 있는 수입차의 폭이 크게 늘어난다. 일부만 이야기해보자면 폭스바겐의 아테온, BMW의 3시리즈, BMW의 X1, 볼보의 S60 등이 있다. 여기서 모든 내용을 알아보기 어려우니 폭스바겐의 아테온을 예시로 들어 가격 차이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현재 폭스바겐 아테온은 전륜 프레스티지 트림 기준 5,59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여기서 2022년 9월 기준 진행되고 있는 프로모션을 적용해 보자.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 이용 시 12%가 할인되는데 이렇게 될 경우 670만 8,000원이 할인되어 4919만 2,000원에 아테온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그랜저와 비교해 보면 45만 2,000원 더 비싼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