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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Nov 14. 2022

황금 마티즈를 무시하면 안 됐던 이유, 바로 이것입니다

국내 자동차 역사상 많은 어린이들 사이에서 폭력 아닌 폭력 사태를 일으켰던 황금 마티즈를 기억할 것이다. 소형차의 근본이라고 불리던 마티즈는 국내 디자인이 아닌 유명 이탈리아 디자이너의 손에서 만들어진 차량이다.


마티즈의 디자인은 조르제토 주지아로라는 자동차 디자인계의 거장의 손에서 태어났고, 유독 한국 제조사들과 인연이 깊다. 곡선의 아름다움과 직선을 적절히 섞은 디자인을 선호하던 주지아로의 손으로 만들어진 한국차에 대해 알아보자.


포니부터 마티즈

그리고 렉스턴까지

주지아로의 디자인 역사 중 유독 한국 차량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차량들을 살펴보면 대우자동차에서는 마티즈, 레간자, 칼로스, 라노스 등을 디자인했고, 현대차에서는 자동차 산업의 뿌리가 되는 포니, 스텔라 그리고 쏘나타 1세대와 2세대까지 디자인했다.


또한 쌍용자동차에서도 렉스턴 1세대와 코란도C를 디자인했는데, 한국 자동차 역사의 중요한 모델들을 주지아로의 손에서 태어난 것이다. 해당 차량들을 살펴보면 전부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주지아로가 추구하던 섬세하고 날카로운 선들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속 차량까지

디자인한 주지아로

현대차의 포니를 보면 어딘가 익숙하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포니의 초기 디자인 ‘포니 컨셉’과 영화 ‘백 투 더 퓨처’에 등장한 들로리안의 디자인을 비교하면, 굉장히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동일한 느낌을 가지고 있던 이유는 바로 두 차량 모두 주지아로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주지아로는 들로리안 이외에도 BMW M1, 마세라티 기블리, 알파 로메오 줄리아 스프린트 GT 등을 디자인했다. 또한 자동차 디자인 업체 중 가장 유명한 ‘이탈 디자인’을 설립한 장본인 역시 주지아로로 이탈리아 자동차 역사의 중요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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