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코모 Dec 09. 2022

전 세계 점유율 60%를 차지했다는 현대차, 무엇일까?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가 유일하게 시장 점유율 60%를 달성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수소차 시장이다. 사실상 수소차는 전 세계에서 네 개의 제조사만 양산하고 있는데, 거기서 현대차가 토요타를 꺾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가 수소차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것에 대해 “혼자 하는 시장이 무슨 의미가 있냐” 또는 “전기차가 대세인 시대에 무슨 수소차냐”라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는데, 현재 수소차는 어떤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전체 4개 중 1등을

차지한 현대차

소연료전기차의 판매량에서 현대차 넥쏘가 1위를 기록했다. 전체 4개의 제조사 중에서 넥쏘가 점유율 59.2%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그다음 순위인 2위 토요타 미라이의 점유율은 17.9%로 넥쏘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었다.


이런 판매량에 더 상승세를 보일 현대차는 올해 말 중국 현지 전략 모델로 넥쏘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넥쏘의 배터리 내구성을 보완하고,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이어갈 것이며, 넥쏘와 더불어 수소 트럭인 엑시언트도 중국 시장에서 출시할지 긍정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BMW도

수소차 시장에 뛰어든다

최근 유럽연합은 유럽 내 전역에 걸쳐 100km당 수소충전소 설치 의무화를 하자는 법안을 제안했다. 만약 해당 법안이 통화함에 따라 유럽 전역에는 수소 충전소가 설립되게 되며, 수소차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BMW와 폭스바겐은 전기차가 아닌 수소차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BMW는 항상 “전기차만이 탄소 배출 제로를 위한 해답이 아니다”라면서 수소차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이런 주장에 따라 독일 뮌헨 연구소에서 수소 차량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2025년을 목표로 수소차를 양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게다가 폭스바겐 역시 “수소차 관련 특허를 내 저렴하게 생산이 가능한 수소차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점차 많은 제조사들이 전기차와 함께 수소차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사실상 수소차가

전기차보단 효율적

BMW 회장 올리버 집세는 “많은 사람들이 ‘수소차의 인프라가 갖춰지는 날까지 엄청난 비용과 인력 그리고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미 현대 기술력으로 기존 주유소를 이틀 만에 수소충전소로 전환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인프라 걱정은 BMW 회장의 말대로 진행된다면, 많은 주유소는 수소충전소로 전환이 쉽게 가능하며, 사실상 인프라는 이미 갖추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수소차를 충전하는 과정은 일반 내연기관 차량에 기름을 넣는 것과 동일한 수준이기 때문에, 전기차보다 회전율이 높다. 일반적으로 전기차는 적게는 30분 많게는 2시간 동안 100%의 배터리를 충전해야 하며, 회전율에 굉장히 비효율적이다. 인프라 구축과 충전 회전율은 전기차보다 수소차가 우수한 셈이다.


새로운 게임 체인저인

수소 자동차 시장

수소차는 전기차 대비 주행거리도 길고 충전 시간도 짧다는 장점도 있다. 게다가 BMW 회장의 주장대로 인프라도 충분히 갖출 수 있는 잠재력도 가지고 있으며, BMW와 더불어 폭스바겐 역시 수소 차량에 투자를 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시장으로 볼 수 있다.


이미 중국 시장은 전기차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었지만, 중국은 세계 최대 수소 생산국이라고 불린다. 이미 중국 시장에서 내연기관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데에 빠르게 성장한 모습을 보면, 수소차 역시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갈 길이 너무 먼

수소 시장의 상황

수소차 충전소 / 사진출처 = 뉴시스

앞서 말한 것처럼 수소 에너지를 이용한 자동차 산업은 얼마든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대부분 제조사들은 전기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을뿐더러, 내연기관도 버리지 못했다. 지금 자동차 시장에서 수소차는 너무 이른 자동차 산업이고, 보편화되기까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언젠가 전기차도 한계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 여전히 많은 전기차에는 부족한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도 부족하다는 반응들이 많다. 이런 단점들을 보완할 수소차가 언젠가 자동차 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측해 본다.



작가의 이전글 어느새 시장의 대세가 된 전기차, 정말 친환경적일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