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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Feb 23. 2023

3천만 원대 테슬라 모델 2, 드디어 실물 포착됐습니다

모델 S, 모델 3, 모델 X, 모델 Y. 단 4종의 차량으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테슬라. 현재 테슬라가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차량은 단연 모델 3다. 국내 판매가 기준 7천만 원대 차량이 가장 저렴하다니, ‘헉’ 소리가 절로 나올 지경이다.


모델 3가 테슬라 차량 중 가장 저렴하다 하더라고 가격 측면에서 보면 진입장벽이 높은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다행인 점은 테슬라도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테슬라는 가격 부담을 크게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저렴한 전기차를 오는 2024년 출시할 예정이다. 어떤 차량이냐고? 바로 테슬라가 준비하는 차세대 소형 전기차, 모델 2다.


소문만 무성했던 모델 2

오는 2024년에 출시된다

테슬라가 준비 중인 차세대 소형 전기차, 모델 2. 사실 모델 2가 확정된 모델명은 아니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와 일부 임직원들이 모델 3보다 더 저렴한 모델에 대한 필요성을 인정하긴 했지만, 모델명과 같은 차량 세부 사항들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얼마 전까진 테슬라가 모델 2를 만들고 있는지조차 확실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달 초, 미국의 투자 회사인 루프 벤처스는 테슬라가 모델 2를 오는 2024년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현지에서는 모델 2의 출시를 거의 확정적으로 바라보는 중이라고. 현재 모델 2로 불릴 테슬라 차세대 소형 전기차에는 50kW 용량 수준의 배터리의 탑재, 최소 320km 이상의 주행거리 확보, FSD(자율주행) 옵션 적용 등의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현지에서 실물 포착

해치백 형태 띠고 있어

그러던 중 지난 20일, 모델 2의 테스트카 실물이 중국에서 포착됐다. 소문만 무성했던 모델 2의 실체가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모델 2는 세단, SUV 형태가 아닌 해치백 형태를 띠고 있었으며 모델 3와 높은 호환성을 확보, 모델 3에 사용하던 부품들 다수가 그대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디자인의 통일성과 원가 절감,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테슬라의 전략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모델 2의 판매 가격은 얼마가 될까? 아직 정확하게 나온 가격 정보는 존재하지 않지만, 현지에서는 2만 5,000달러(한화 약 2,900만 원) 수준을 예상하는 중이라고 한다. 과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우리는 2만 5,000달러짜리 저렴한 해치백 전기차를 만들겠다”라고 언급을 했었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일론 머스크의 과거 발언이 그대로 적용될지는 현재로선 미지수지만, 그래도 훨씬 저렴한 가격에 출시될 것은 확실해 보인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가성비 전기차 등극할까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은?

테슬라의 모델 2는 출시 후 어떤 차량과 경쟁을 펼칠까? 아마도 폭스바겐의 ID.3, 푸조의 e-308 등과 같은 차량과 경쟁하고, 국산차 중에서는 기아의 니로 EV, 현대차의 코나 EV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누구나 쉽게 살 수 있는 저렴한 전기차의 영역. 과연 테슬라는 해당 영역에서도 지금껏 해왔던 대로 선두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그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한편 테슬라의 모델 2, 실물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드디어 모델 2 실물 공개됐네”, “생각보다 괜찮은데?”, “저 모양에 2만 5천 불이면 대박인데”, “진짜 가성비 전기차 등극할까?”, “이런 차량이 나와줘야 전기차 보급이 빨라진다”, “현대차랑 기아도 긴장해야겠네”, “가격 전쟁 신호탄이 되겠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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