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 나는 고속도로 정체, 원인은 바로 이 차에 있었다
사진 출처 = '뉴스1'고속도로를 달리다 이유 없이 차가 막히는 경험, 다들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이때 원인을 알 수 없는 정체 현상에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특히 명절 기간도 아닌데 신호등, 장애물이 없는 고속도로에서 왜 차가 막히는지 의문을 품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와 같은 정체 현상을 ‘유령 정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특별한 원인 없이 교통 체증이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주로 차량 통행이 밀집되는 시간에 발생하지만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정체 현상이라는 점에서 운전자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유령 정체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
유령 정체 상황
도대체 어떻길래
사진 출처 = '뉴스1'
사진 출처 = '뉴스1'일단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발생하면 운전자들은 반사적으로 도로 앞 상황을 확인한다. 특히 맨 앞 차량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속도로 정체는 사실상 맨 앞 차량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령 정체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을 살펴보면 대표적으로 감속 운전이 있다.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차량 가운데 단 한 대의 차량이라도 속도를 줄이는 경우, 간격이 연쇄적으로 좁아지며 맨 뒤에 있던 차량은 결국 정차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고속도로에서 웬 감속?
그 원인은 ‘끼어들기’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그렇다면 고속도로 운전 중 속도를 줄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끼어들기’가 그 원인이다. 옆 차량이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시도한다면 아무리 고속도로라고 할지라도 브레이크를 밟을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그 뒤에 있던 차량은 앞 차량보다 속도를 더 줄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여기서 더 문제가 되는 상황은 끼어들기를 한 차량이 주변 차량보다 느린 속도로 주행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1차선 추월 차선에 정속 주행이 끼어드는 경우, 스마트폰을 보며 운전하다 급브레이크를 밟는 경우, 사고를 구경하기 위해 감속 주행하는 경우 등 다양한 원인으로 유령 정체가 발생한다.
원인 드러난 유령 정체
근본적 해결 방법 있나
사진 출처 = '뉴스1'
사진 출처 = '뉴스1'유령 정체는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다. 한 차량이 아닌, 도로를 지나는 모든 차량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가장 직관적인 해결책은 있다. 바로 적정 통행량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출퇴근 등의 이유로 도로가 혼잡한 시간대라면 적정 통행량을 지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따라서 또 다른 대책을 통해 유령 정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선, 1차선을 추월 차선으로 잘 활용해야 한다. 1차선에 정속 주행 차량이 생기면 뒤에 있던 차량이 속도를 높이기 위해 끼어들기를 시도하면서 유령 정체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저속 제한 속도를 지켜야 한다. 조금이라도 제한 속도에서 벗어나면 주행을 지속하는 고속도로의 특성상 막힘 구간이 발생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