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포르쉐가 최근에 신차를 공개했다고 해 알아보고자 한다. 그 전에, 포르쉐코리아 대표인 홀가 게어만이 신차 출시와 함께 했던 말을 먼저 살펴 보자. 그는 “포르쉐 전동화 제품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보답하기 위해 선보이는 모델이다”라며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스포티한 퍼포먼스와 라이프스타일을 갖춰 활동적인 스포츠를 즐기는 포르쉐 팬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르쉐의 궁긍적인 목표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추구하며, 스포츠카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이번 모델을 시작으로 포르쉐 레이싱 DNA를 반영한 GT모델과 하이 퍼포먼스 제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앞으로도 흥미로운 브랜드 스토리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각각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와 “911 GT3”를 국내 공식 출시하면서 한 이야기이다. 그럼 지금 바로 두 모델에 대해 알아보자.
하이테크 섀시 기본 사양으로 탑재
리어 캐리어 개발
크로스 투리스모 모델은 모두 사륜구동 및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한 하이테크 섀시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한다. 옵션으로 제공하는 오프로드 디자인 패키지는 지상고를 최대 30mm 높여 까다로운 오프로드 지형에서도 주행 가능하며, 기본 사양의 “자갈 모드”는 거친 도로에서도 주행 적합성을 향상시킨다.
또 포르쉐는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위해 패키지 사이즈와 핸들링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리어 캐리어를 개발했다. 다양한 유형의 자전거에 범용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자전거를 거치한 상태에서도 테일 게이트를 열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또, 동시에 3대의 자전거 적재가 가능하다.
디자인은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
콘셉트 모델에 가깝다
디자인은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 콘셉트 모델에 가깝다. 후면으로 갈수록 가파르게 흐르는 스포티한 루프 라인, 이른바 “플라이 라인” 실루엣을 자랑한다. 오프로드 디자인 요소로 휠 아치 트림, 독특한 프런트 및 리어 하단의 에이프런, 그리고 사이드 실을 포함한다.
실내의 곡선형 계기판은 운전자를 향해 있다. 중앙 10.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옵션인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통합형 유리와 결합했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기본 446L로, 2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1,212L로 늘어난다. 그렇다면, 자동차에 가장 눈여겨봐야 할 스펙은 어떨까.
타이칸
모델별 스펙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에는 최대 93.4kWh 용량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한다. 380마력의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는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476마력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5.1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20km/h이다. 490마력의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는 최대 571마력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4.1초, 최고속도는 240km/h다.
625마력의 “타이칸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는 최대 680마력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3초, 최고속도 250km/h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4, 4S, 터보의 국내 기준 주행 거리는 각각 287km, 287km, 274km이다. 타이칸 4, 4S,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의 판매 가격은 각각 1억 3,800만 원, 1억 5,450만 원, 2억 60만 원이다. 이런 스펙을 지닌 타이칸을 출시한 포르쉐에게도 걱정거리가 하나 있다.
왜건 모델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그건 바로 타이칸이 왜건 모델이란 것이다. 왜건 모델은 국내에서 유독 잘 팔리지 않는 차량군이다. 어느 정도냐 하니 국내에서 만들어진 왜건 모델들도 한국에서는 기를 못 펼 정도이다. 국내뿐만이 아니다. 수입차로 들어오는 왜건 모델들도 얼마 못 버티고 수입을 중단해 버릴 정도이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왜건=짐차=생계형 차”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굳어 소비자의 마음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라는 분석이 많다.
하지만 이런 걱정이 무색할정도로, 네티즌의 반응은 예상을 뒤엎었다. 한 네티즌은 “왜건인가? 왜건이 예쁜 건 처음이네”라며 “한국인들은 왜건 안 좋아하는데 한국인도 좋아할 듯”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자인 미쳤다”, “타이칸 사이즈는 왜건을 위한 플랫폼인 것 같다”, “왜건 디자인 원탑”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선 “왜건 디자인 때문에 호불호 나뉠 듯”, “한국엔 안나오겠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타이칸은 호불호가 나뉠 수 있다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포르쉐 마니아들이라면 대부분 “호”를 외친다는 모델도 있다.
포르쉐 모터스포츠 사업부와 함께
개발한 고성능 스포츠카
포르쉐를 대표하는 라인업인 911에는 수많은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포르쉐 마니아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특별한 모델은 GT3이다. 그 이유로는 3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어마 무시한 성능을 자랑하면서도 데일리카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전천후 스포츠카이기 때문이다. 둘째, 일반 911 카레라와는 차별화되는 외모 덕분에 남다른 자동차를 타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기에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포르쉐 골수 마니아들은 조금 더 빠르고 즐거운 드라이빙을 원했는데, 포르쉐가 그들을 겨냥해 스폐셜 모델로 출시한 것이 바로 GT3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네티즌은 “운전을 못해도 사고 싶은 차”, “포르쉐는 없지만 저는 포르쉐 마니아입니다”등의 반응을 줄줄이 보였다. 이런 이들을 한 번 더 설레게 할 2022년형 포르쉐 911 GT3가 출시된다.
정교한 공기역학 실현
다운포스 극대화
신형 911 GT3는 포르쉐 모터스포츠 사업부와 함께 개발한 고성능 스포츠카다. 더블 위시본 프론트 서스펜션, 스완 넥 리어 윙, 911 RSR에서 영감을 받은 디퓨저 등 다양한 고성능 기술을 폭넓게 적용해 레이스 트랙과 일상을 아우른다.
신차의 파워트레인은 911 GT3 R을 통해 검증된 4.0L 6기통 자연흡기 박서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7단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51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가지 3.4초만에 주파한다. 최고속도는 318km/h로 제한된다.
“포르쉐의 상징 911”
마니아들이 GT3 좋아하는 이유
이밖에도 모터스포츠 경험에서 쌓은 노하우를 통해 정교한 공기역학을 실현했으며, 새로운 디자인의 스포일러와 리어 디퓨저 등을 통해 고속 코너링 중 발생하는 다운 포스를 극대화시켰다. 다운 포스가 극대화되면서, 고속 안정성은 보다 높아졌다.
현행 911 모델의 특징이 반영된 콕핏에는 트랙 스크린을 추가했다. 최대 1만 rpm까지 엔진 회전수를 표시한 중앙 타코미터 양쪽에 서킷 주행에 필요한 정보인 타이어 공기압, 오일 압력과 온도, 연료 탱크 레벨과 냉각수 온도가 표시된다.
포르쉐의 신차 출시 소식은 네티즌들을 한껏 들뜨게 만들었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모델과 911 GT3 모델 출시에 네티즌은 “드디어 한국에서도 출시”, “제 드림카입니다”, “너무 예쁘다”, “포르쉐는 언제나 사랑이죠”, “최고다 진짜”, “신형 GT3 지렸다”, “단점이 없잖아” 등의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일각에선 “별론데”, “시승차만 봤다”, “팔리긴 하는건가”, “데일리로 타기 힘듦”이라는 반응도 보였다. 이에 한 네티즌은 “뭐가 어떻고 이런 거 다 쓰잘데기 없는 소리다”라며 “솔직히 돈만 있으면 무조건 산다”라고 말했고, 이는 많은 네티즌의 공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