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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Nov 15. 2021

내 차 살 때 필요한 옵션만 고르는 법 정리해 드려요

자동차는 우리를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데려다 준다. 그리고 자동차는 우리가 운전하는 동안 편할 수 있도록 돕는 수백여 개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첨단 기능 유용성에 대한 논란이 있긴 하지만 자동차가 어떤 기능을 담고 있는지는 차 선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더러는 쓸모없는 기능을 꼭 필요한 것에 교묘하게 묶어 팔면서 가격 인상을 해 소비자의 원성을 사는 일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오늘은 차 살 때 필요한 옵션으로 무엇이 있는지, 각 상황에 어떤 옵션이 있으면 편리한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없으면 안돼요

열선시트 통풍시트

가장 먼저 모든 차주가 “이건 꼭 필요해요”라고 말하는 옵션이 있다. 바로 열선시트와 통풍시트이다. 시트는 사람 몸에 직접적으로 접촉할 수밖에 없다 보니, 한여름에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이 시트에 앉게 되면 땀이 나 불쾌할 수 있다. 하지만 통풍시트가 있으면 에어컨에서 나오는 차가운 공기를 시트로 불어넣어 불쾌한 상태의 사람들을 쾌적한 상태로 만들어준다.   


열선시트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한겨울에 차를 타게 되면 냉기가 온몸에 전해져 온다. 그래서 차 안의 히터를 틀지만, 히터는 따뜻해질 때까지 시간이 꽤 걸린다. 이에 반해 열선 시트는 히터의 작동보다 빠르게 운전자의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많은 운전자들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오토퍼시픽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미래 자동차 기능 수요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66%가 열선 시트를 지목했다. 앞으로 구매할 자동차에 열선 시트가 적용돼 있는지를 꼭 살펴보겠다고 응답한 비율이다.

꼭 필요한 옵션

후방카메라

후방카메라 역시 많은 차주들이 꼭 필요한 기능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옵션이다. 후방 카메라는 차량 뒤쪽의 상황을 모니터를 통해 확인하고 주차 중 발생할 수 있는 접촉사고나 사람이나 장애물이 차에 부딪히거나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선택하는 옵션 중 하나이다.


이는 초보 운전자뿐만 아니라 베테랑 운전자들에게도 추천하는 옵션이다. 운전자가 후진 주차 시 남은 거리를 파악하기가 힘들 때 모니터에 표시되는 거리 표시선과 주차라인을 확인할 수 있어서 정확하고 안전하게 주차를 도와주기 때문이다.

HUD와 후측방

충돌 경고의 조합

또, 대부분 운전자들은 운전 중 내비게이션을 보기 때문에 시선이 흔들려 위험할 수 있는데, 이때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기능은 내비게이션 정보를 지도가 아닌 실제 도로 위에 띄어주고 주행속도와 연료 잔여량 같은 다양한 정보 역시 유리창에 반사시켜 보여준다. 그래서 운전자가 항상 전방을 주시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한다.


HUD와 꿀조합이라는 후측방 충돌 경고는 차선을 변경하려 할 때 운전자에게 큰 도움을 준다. 이 옵션은 운전자의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사각지대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해주는 기능이다. 주행 중 내 차의 후측방 감지를 통해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게 되고 후측방 차량과 충돌 가능성이 있을 때는 경고음과 함께 경고등이 깜박이게 돼서 안전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우리나라에선 없어선 안 될 옵션들

아무리 비싸고 좋은 차라도 한국에서 없으면 무조건 “현대차보다 못한 차” 되는 옵션들

그 외 추천하는

옵션들

이 외에도 다양한 추천 옵션 기능들이 있다. 실제 운전자들이 추천하는 옵션은 대부분 일상 운전에서 안전하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다. 앞서 언급한 것을 제외하고 대표적인 옵션으로 사륜구동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시스템, 조수석 전동 시트, 운전석 메모리시트 등이 있다.


또, 최근에는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인기가 꾸준하게 상승하면서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걸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추가했다가 후회하는 옵션들도 있다고 하는데, 어떤 옵션들일까?

이 옵션은

추천하지 않는다

후방 카메라, 어라운드 뷰와 같이 안전에 직접 도움이 되는 기능과 달리 디지털 페이, 제스처 컨트롤 등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게 소비자의 의견이다. 소비자 선택을 받지 못한 옵션은 대개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랑하는 첨단 고급 옵션들이었다.


외신에 따르면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 생체 측정 시스템, 사고 상황 등에 통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컨시어지 서비스와 운전대를 잡을 필요가 없는 완전 자율 기능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많이 못 받았다고 한다. 한편, “일부 하위 항목의 경우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낮아 선택을 받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라고도 밝혔다.

첫차 구매 시

꼭 필요한 옵션

첫차를 구매할 때 어떤 옵션을 넣어야 할지 혼란스러울 것이다. 돈이 아까워 아무 옵션도 추가 하지 않자니 나중에 후회할 것 같고, 그렇다고 아무 옵션이나 넣자니 돈이 아깝고. 그래서 꼭 넣어야 하는 옵션을 소개하고자 한다.


앞선 언급했던 추천 옵션들에 더해 열선 스티어링 휠, 안전 하차 보조 등도 추가하면 좋을 것 같다. 첫차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시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안전이고 그다음이 편의이다. 그래서 이 옵션들을 추가했을 때 후회하진 않을 것 같다. 일각에선 “그 옵션 다 추가하면 풀옵션이다”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아반떼급보다 조금만 더 올라가도 기본으로 적용되는 옵션이 많으니, 이 부분은 어떤 차량이냐에 따라 소비자가 잘 고려해야할 것 같다.


→ 쓸모없게 여겨지는 옵션들은 무엇일까

그렇게 좋다는 국산차 사양 중에서도 가장 쓸모없다는 옵션 TOP7

차박 즐기려면

이런 옵션 있어야 편하다

또 요즘은 코로나19로 차박이 유행하고 있는데, 그럼 차박할 때 있으면 좋은 옵션은 무엇일까? 제일 많이 언급하는 건 바로 “풀플렛”이다. 차박 특성상 당연히 차 안에서 자야 하기 때문에 단차가 있으면 매우 불편하다. 그러므로 차박을 애용하는 운전자라면 풀플렛 옵션을 선택하길 바란다.


이 외에도 실내 트렁크 오픈 스위치, 루프박스 등이 있다. 그리고 많이들 아는 선루프가 있는데, 사실 선루프는 차박의 꽃이라고 하긴 하지만 실제론 사용도가 적어 추천하지 않는다는 말이 많다. 또 굳이 옵션을 선택하지 않고 싶다면 차박에 필요한 용품을 값싸게 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옵션은 무조건 많은 게 좋은 게 아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옵션은 많을수록 좋지만, 문제는 돈이다. 옵션 선택개수가 늘어날수록 내가 들여야하는 돈도 늘어나니까 말이다. 그래도 한 번 써보면 끊지 못하는 게 옵션이라, 어느 순간 수많은 옵션을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수많은 옵션을 쓰더라도 다 내게 필요한 것들이면 돈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각 사람마다 옵션을 고르는 기준은 다르겠지만, 오늘의 글을 읽은 모두가 자신에게 필요한 옵션이 뭔지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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