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8. 190107. 연서 - 해슬

by Anthony

[0107]


노래 한 곡을 반복해서 듣는 것.

꽃을 말려 장식하는 것.

눈 쌓인 거리에 첫걸음을 내딛는 것.

가을 모퉁이의 바다를 거니는 것.

빗소리를 듣는 것. 하루를 기록하는 것.

좋은 향기를 모으는 것.

은은한 등을 켜 두는 것.

책의 같은 구절을 매일 읽는 것.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 새벽 공기를 맡는 것.

누군가의 모습을 담는 것.


/ 연서 - 해슬


20190108_013831.jpg

'누군가의 모습을 담는 것'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067. 190106. 꿈 - 황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