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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량바라기 Aug 18. 2021

강원도 정선의 명물 정선 5일장

콧등치기 국수의 명소

ⓒ 이희동
ⓒ 이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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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읍 중앙에 위치한 아리랑 시장에서 열리는 정선5일장은 정선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입니다.


장날은 매월 2와 7이 들어가는 날에 열리는데 요즘에는 찾는 사람이 많아 매주 토요일에도 장이 선다고 하네요. 정선은 해방 이후 탄광이 들어서면서 활성화 된 지역입니다. 1948년 함백광업소, 1959년 삼척탄좌, 1960년 동원탄좌 등이 들어서면서 인구도 늘고 경제 규모도 커졌지요. 덕분에 정선에는 정선읍내장 말고도 사북, 고한 등 각 지역의 시장도 활성화되었답니다.


그러나 정선은 1990년대 이후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탄광이 대부분 폐광되면서 지역 산업이 붕괴되었죠.


이에 따라 인구도 줄었습니다. 1985년만 하더라도 약 13만 명 하던 인구가 1995년에는 6만5천으로 절반에 가깝게 줄었고 2010년에는 3만5천 명까지 감소되었습니다.


정선군은 이와 같은 위기를 타계하기 위해 관광산업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1998년 강원랜드 설립에 이어 200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관광자원을 발굴했습니다.


그래서 개발된 것이 관광열차였고, 정선5일장이었습니다. 정선 지역 정기시장의 한 곳이었던 정선읍내장이 정선5일장으로 입소문을 타고 정선의 대표적인 명물이 된 것이죠.


실제로 정선5일장에 가보면 갖가지 강원도 특산품이 모두 모여 있습니다. 도심에서는 한 주먹에 만 원도 거뜬히 넘는 곤드레 나물이 정선5일장에서는 배로 포장되어 5천 원에 팔리고, 처음 보는 송근봉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어디 그뿐이겠습니까. 콧등치기 국수나 메밀전병, 옥수수 등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맛있는 음식을 아주 싼 가격에 푸짐히 먹을 수도 있습니다. 마트가 일반화되어 있는 요즘, 왜 재래시장이, 장터가 매력적인지 경험할 수 있지요.


코로나19 때문에 심신이 힘든 요즘. 이 시국이 끝나면 정선5일장에서 힐링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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