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최면은 자기 최면에서 시작한다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이 문구를 대부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문구를 매일 마음속으로 반복해서 외워본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 문구는 프랑스의 약사이자 심리 치료사인 에밀 쿠에가 주장한 문장으로 대표적으로 자기 암시에 사용됩니다.
뉴스에서 성공한 사람들에 관한 기사를 보면 어려움과 역경이 있을 때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자기 최면을 활용하여 마음을 다잡고 성공했다는 기사가 적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자기 최면이 마음을 다스리고 원하는 결과를 얻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을 시사힙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자기 최면이 무엇이며 어떻게 효과가 있는 것일까요?
자기 최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최면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최면에 관해서는 무수히 많은 정의가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최면의 정의 가운데 하나는 ‘무의식을 변화하는 기법’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최면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자기 최면이지요. 따라서 자기 최면은 자기 암시를 사용하여 스스로의 무의식에 접속해서 변화하도록 만드는 방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자기 암시란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라는 문구처럼 특정한 관념을 의미합니다. 자기 최면을 사용하여 무의식이 특정한 신념을 받아들이도록 만듭니다. 무의식의 변화란 무의식이 암시를 받아들여서 기존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반응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기 최면의 용어가 생소할 수 있지만, 사실 자기 최면은 일상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스스로의 마음속으로 ‘괜찮아. 나는 할 수 있어.’ 등과 같이 다짐하는 것은 모두 자기 암시의 한 형태이며, 자기 최면을 의미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모든 사람들이 한 번 이상은 자기 최면을 해본 경험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기 암시를 사용하여 자기 최면을 해봤다면, 모두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것입니다. 자기 최면을 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때도 있지만 아무런 결과를 얻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자기 최면을 통해서 얻는 결과는 가변적일까요? 어떻게 하면 자기 최면을 사용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우선 자기 최면을 실시하기 전 필요한 선행 요인이 3가지가 있습니다.
① 편안하고 조용한 공간 확보 : 자기 암시 등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② 몸을 편안하게 이완 : 몸이 이완되면, 마음은 암시를 받아들이기 쉬운 열린 상태가 됩니다.
③ 눈을 감고 소리 내어 말해보기 : 눈을 감는 것 자체가 얕은 트랜스 상태가 확립되며, 소리 내어 말함으로써 암시의 확실성 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자기 최면을 하는 방식은 3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① 자기 암시의 반복 : 가장 전형적인 타입의 자기 암시 방법
② 시각화 : 스포츠 선수들의 멘탈 트레이닝 등으로 사용되는 방법
③ 상징 변화 : NLP에서 사용하는 심화된 수준의 무의식 변화 방법
첫 번째로 자기 암시는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전형적인 방법입니다. 무의식에 접근하여 변화시키는 편리한 방법이지만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자기 암시를 반복적으로 매일 외워야 하며, 동시에 현실에서 새로운 행동을 하려는 시도를 해야 하지요.
두 번째 방법은 시각화입니다. 시각화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기반으로 스포츠 선수들의 멘탈 트레이닝 방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뇌는 현실과 상상을 구분할 수 없다.’는 명제를 기반으로 성취를 했을 때의 이미지를 꾸준히 떠올림으로써 뇌의 시냅스 작용을 변화시킵니다.
세 번째 방법은 NLP에서 사용되는 상징의 변화입니다. 사실 상징은 무의식의 언어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무의식의 작용은 결국 인간의 정신 작용에서 파생되며, 인간의 정신 작용은 물리적인 실체가 존재하지 않은 추상적인 요소로 구성됩니다. 상징은 추상적인 요인이므로 체험하는 무의식을 상징을 통해서 표현하고 원하는 상징으로 변화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무의식이 변화됩니다.
그 어떤 방법이든 스스로에게 도움되는 방식을 활용하면 됩니다. 자기 최면에서 핵심은 감정을 자극하여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내용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주입하는 것이며, 그 결과 뇌의 시냅스 작용을 새롭게 연결하여 자동적으로 반응할 때까지 만드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최면에 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께서는 간접최면 NLP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자료를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