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ll Kim Sep 04. 2017

친구에게

2013.09.10 12:55

다른 고삼들처럼 불안해하던 너의 글     

그때는 왜 몰랐을까     

그때는 왜 그게 보이지 않았을까     

몇 년 만에 깨닫곤 충격을 받은 것 같았어     

난 그냥 너도 나와 같은 줄 알았거든     

내 맘대로 그렇게 생각했나 봐     

오늘 폰 데이터를 복구시킬 수 없다는 이야길 듣고     

충격받았지만     

너와 함께한 너를 기억할 수 있는      

내 맘을 적을 수 있는     

이곳이 없어지진 않았으니 괜찮아     

오늘은 아주 조용한 비가 온다

매거진의 이전글 친구에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