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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l Kim Sep 07. 2017

친구에게

2013.09.14 12:07

사실은      

오늘 아침 나한테 잘 갔다 오라고      

밝게 인사를 해주며     

화분을 치우러 베란다? 그런대로 가는      

엄마를 보며     

위험하다고 생각했어 엄마 조심해      

그러고 나서 집을 나서는데     

혹시 엄마가 죽으면 어쩌지     

너무 불안하고 슬퍼서 버스 타러 가는 십 분 동안      

눈물이 났어     

눈물은 멈추는 방법은 일어나지도 않은      

이런 무서운 슬픈 생각은 하지 말자      

슬프지 너무 슬퍼 그치     

사실은     

자주 이래 너무 자주 이런 게 트라우만가     

극복할 수 있을까      

조용히 이런 마음을 내가 이길 때쯤은     

그때쯤은 언제일까     

그래도 행복한 거 같아 난 다행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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