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걷기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비가 멈춘 틈을 타서 산책을 나왔습니다. 평소처럼 런데이를 켜고 ‘매일 즐겁게 걷기‘프로그램을 열려는 순간 빗방울이 다시 빨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빗발이 강해지니 달려볼까!‘
’다리가 아프겠지?
아니다, 빗발이 더 굵어지기 전에 조금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는 생각으로 달려보자!‘
그리곤 ’30분 달리기 도전‘프로그램을 열고 안내에 따라 1분 뛰고 2분 걷기를 5번을 반복했습니다. 지난 11월 이후 첫 달리기라 걱정되었지만 ‘런데이’ 코치의 가이드에만 귀를 집중하며 몸을 움직이다 보니 달리기 한 코스를 생각보다는 편안하게 달렸더라고요.
올 3월 13일부터 ‘낭만 워커’ 프로젝트를 참여하며, 틈이 날 때마다 다시 걷기를 시작하면서 주 3회, 4회, 5회를 습관처럼 걸었던 시간이 보상받는 기분이었죠.
처음부터 달리기를 다시 시작을 했다면, 준비가 덜 된 몸에 무리가 왔을 수도 있고, 기대치만큼 속도가 나지 않아 매번 패배감을 먼저 느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달리기도 걷기부터 시작하는 것,
너무 당연한 것을 몸으로 익히는 5월 1주 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