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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래식한게 좋아 Dec 07. 2024

전통과 현대적 요소가 공존하는"일본"

일본의 이름체계

전통과 현대적 요소가 공존하는"일본"


일본으로 해외송금을 할 때, 일본의 화폐와 이름 체계를 이해하면 송금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더 원활한 처리가 가능합니다. 아래에 각각의 중요한 사항을 정리했습니다.일본의 화폐 (엔, 円, JPY)

화폐 단위: 일본의 통화는 엔(円, Yen)입니다. 국제적으로는 JPY로 표기합니다



환율 정보:해외송금을 하기 전, 실시간 환율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 엔화는 경제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송금 수수료: 송금 시, 일본 내 은행과의 중개 수수료와 환전 비용을 포함해 송금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이름 체계

일본인의 이름은 성(姓)이 이름 앞에 옵니다.


예: 다나카 타로(田中 太郎) → '다나카'가 성, '타로'가 이름입니다.



공식 문서 작성:일본에서는 공식 서류나 금융 서류에서 이름을 성+이름 순서로 적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로 표기할 경우, 성을 대문자로 쓰거나, 이름과 성 사이에 쉼표를 넣기도 합니다.

예: TANAKA Taro 또는 Tanaka, Taro



한자 사용:이름은 한자로 쓰이는 경우가 많으나, 경우에 따라 히라가나 또는 가타카나로 표기됩니다.


송금 시, 한자 이름을 영어로 변환해야 할 때 로마자 표기법을 확인하세요.


추가 팁

주소 확인: 일본의 주소 체계도 다소 복잡하기 때문에 송금 시 주소를 정확히 입력해야 합니다.


은행 코드: 일본의 은행은 고유의 은행 코드(SWIFT 코드)를 사용하니 송금 전에 은행의 코드를 꼭 확인하세요.


일본 은행 계좌 번호는 보통 7자리입니다. 다만, 일본에서는 은행 계좌를 확인할 때 은행 코드(4자리), 지점 코드(3자리), 그리고 계좌 번호(7자리)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통틀어 계좌 정보라고 부르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나타납니다:

1. 은행 코드 (Bank Code): 4자리 숫자


2. 지점 코드 (Branch Code): 3자리 숫자


3. 계좌 번호 (Account Number): 7자리 숫자


예:은행 코드: 1234

지점 코드: 567

계좌 번호: 1234567


참고 사항

송금이나 계좌 확인 시에는 이 모든 정보가 필요합니다.

경우에 따라 계좌 명의자의 이름(영문 표기)과 추가 정보(예: SWIFT 코드)가 요구될 수 있습니다.

일본의 계좌 번호는 한국처럼 앞에 별도의 번호가 붙거나 생략되지 않고, 위의 형식으로 고정됩니다.

일본 이름 체계의 역사는 일본의 사회 구조와 문화적 변화에 따라 발전해 왔으며, 그 뿌리는 고대부터 시작됩니다. 아래는 일본 이름 체계의 주요 변천사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고대 일본: 성이 없는 사회

일본의 초기 사회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성(姓)이 없었습니다. 이름은 주로 개인을 식별하기 위한 단순한 방식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예: 오 오쿠니누시(大国主), 스사노오(須佐之男)



이 시기에는 이름에 신화적, 자연적 요소가 반영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스카·나라 시대 (6~8세기): 씨(氏)와 성(姓)의 등장

야마토 정권에서 씨(氏, 우지)성(姓, 카바네) 등장했습니다.


씨(氏): 특정 가문이나 혈연 집단을 나타냅니다.


성(姓): 신분과 역할을 구별하기 위해 주어진 명칭으로, 정치적 직위나 공적을 반영한 경우가 많습니다.


예: 후지와라(藤原), 다치바나(橘)


천황 중심의 권력 구조에서 귀족들이 씨와 성을 사용하며 정체성을 나타냈습니다.


헤이안 시대 (8~12세기): 귀족 사회의 이름 체계

귀족들은 씨(氏)를 기반으로 한 가문의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예: 미나모토(源), 다이라(平)



귀족 계층의 이름은 가문의 전통을 나타내는 중요한 상징이었습니다.


관직명과 연계된 이름 사용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예: 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頼朝) → 미나모토 가문 출신.


무로마치·아즈치모모야마 시대 (14~16세기): 무사의 이름

이 시기에는 무사(武士) 계급이 부상하면서 이름 체계도 무사 중심으로 변화했습니다.


가문명 + 개인명의 형식을 사용했습니다.


예: 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



무사 계급은 자신의 가문과 지역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름에 지역명이나 직위를 포함했습니다.


예: 우에스기 겐신(上杉謙信) → 우에스기 가문.



에도 시대 (17~19세기): 성과 이름의 일반화

에도 시대에는 무사와 상인 계층 모두 성과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일반 서민은 주로 단일 이름만 사용했고, 성은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서민 이름은 지역적으로 흔한 표현이나 직업과 관련된 이름이 많았습니다.


예: 타로(太郎), 지로(次郎)



무사 계급에서는 세례명처럼 별칭이나 두 번째 이름(통칭)이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메이지 시대 이후 (19세기 후반): 근대적 이름 체계

메이지 유신(1868년) 이후, 정부는 전 국민의 성(姓) 사용을 의무화했습니다.


이는 근대 국가 체제를 정비하고 효율적인 행정 관리를 위해 시행되었습니다.


많은 서민들이 이때 새로운 성을 만들거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성을 채택했습니다.


예: 야마다(山田), 다나카(田中) 같은 자연 관련 성.




이름 순서: 일본에서는 전통적으로 성 → 이름 순서로 사용되지만, 서구화된 문맥에서는 이름 → 성 순서로 쓰는 경우도 늘었습니다.

현대 일본: 이름의 다양성과 로마자 표기

오늘날 일본 이름은 성(姓)과 이름으로 구성되며, 여전히 성이 먼저 옵니다.


로마자로 표기할 때, 성과 이름의 순서는 상황에 따라 바뀝니다.


공식적인 자리 나 국내에서는 전통 순서인 성 → 이름을 선호.


국제적 맥락에서는 이름 → 성 순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자, 히라가나, 가타카나가 혼용되며, 한자의 음과 뜻이 이름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일본 이름의 특징

자연과 문화 반영: 성은 주로 자연 요소를 포함하며, 이름은 개인적인 의미를 강조합니다.


예: 다나카(田中, 논 가운데), 가와사키(川崎, 강 옆).



의미 중시: 한자 이름은 음과 뜻을 조화롭게 구성하여 의미를 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젠더 구분: 남성 이름은 주로 '郎(로)'나 '夫(오)'를 포함하고, 여성 이름은 '子(코)'나 '美(미)'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일본 이름 체계는 역사적, 사회적 변화를 통해 발전해 왔으며, 현재는 전통과 현대적 요소가 공존하는 형태로 정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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