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의미

조직문화 Letter. 31

by 부지러너

주말에 회사 사무실을 이전했습니다.

익숙했던 출근길, 주변 환경들이 변하고

일하던 공간과 마주하던 사람들이 달라졌습니다.


일주일에 40시간 이상 함께하는 회사이기에

보내는 시간에 대해서는 중요성을 인지하더라도

막상 함께 하는 공간에 대해서는 체감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사를 하고 나니 함께 있던 공간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드러납니다.


분주하게 이사를 마치고 본인의 자리를 정리하다 보니

분절된 개별 공간에 속해서 같은 팀원들과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구성원들도 있고,

반대로 탁 트인 자리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논의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 구성원들도 있습니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좋은 점을 잘 활용해서 업무에 녹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회사만 단독으로 한 층을 쓰는 것도 처음 있는 일입니다.

공유오피스가 주는 여러 가지 혜택들에 비해

다른 회사들과 함께 층을 나눠 쓰는 데 대해 약간의 부담이 있기도 했고

신규 구성원이 들어올 때마다 우리 회사 구성원인지 아닌지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젠 우리 회사 모든 구성원이 한 층에 모여 있기에 서로 인사를 나누는 것뿐 아니라

업무적으로도 더 빠르고 편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입니다.


그동안 층이 분리되어 있던 개발본부와 비개발본부가 같은 층에 함께 섞여 있다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보이지 않는 벽을 없애고 서로의 업무와 일하는 방식을 참고하고 자극받을 수 있습니다.

같은 회사에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기에 직무와 무관하게 같은 고민을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날이 갈수록 성장하는 회사의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한다는 부담이 자칫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우리는 하나로 뭉쳐 서로에게 의지하고 함께 이겨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공간에 함께 모인 우리를 위해 피플팀에서는 여러 가지 이벤트를 준비해

서로 편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한 공간에 함께 모인 우리가 이제 더 큰 회사로, 시장에서 더 큰 일을 낼 수 있길 기대합니다.

내년에는 우리 전용 사무실에서 더 커진 회사에 더 많아진 구성원들과 함께

더 큰 미래를 그리는 꿈을 꾸면서, 이사 첫날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스타트업 #조직문화 #이사 #공간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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