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기만에 빠지지마라 –햄릿(세익스피어)
희곡 햄릿의 주인공 햄릿이 친구 호레이쇼에게 이야기 하는 대목입니다.
‘호레이쇼 천지간에는 자네 철학으로 상상하는 것보다 많은 것들이 있다네’
세상은 복잡한 곳이지만 자기 기만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자기 것만 보고 말하려고 합니다.
그들에게 그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적절한 언어로
일깨워주는 스피치를 한 사례이지요.
‘호레이쇼 자네는 자네 생각밖에 못하나 그렇게 사니까 친구가 없지~’
만약 이렇게 말했다면 어땠을까요?
상처의 말들이 오갔겠죠?
상대를 비하하지 않고 현상을 그대로 전함으로서 깨우침을 준 햄릿!
그의 적절한 스피치로 호레이쇼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의를 제기하거나 반박하는 증거들을 무시하고
스스로의 믿음을 확인시켜주는 증거들만 받아들이는 성향을
조금 어려운 말로
'확증편향'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성향은 사실 누구나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이 더 넓어 보이겠지요?
그래야 세상이 달라 보입니다.
그래야 타인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집니다.
많은 것을 알아갈수록 앞으로 알아야 할 것들이 얼마나 더 많은지
깊이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나심 탈레브가 2012년에 출간한 안티프래질에서 인용한
베니스의 속담으로 마무리합니다.
‘바다는 계속 들어갈수록 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