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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a Mar 21. 2019

브런치 '작가의 서랍'이 업그레이드 됐으면 좋겠다

쓰지 말까 하다, 결국은 쓰고야 만다.

써야지만 직성이 풀리기 시작한 성질머리도 다 브런치 때문에 생겼다.

그래서 쓴다.


나는 언제부턴가 문득 떠오른 글감들도 다 브런치에다 등록을 해 둔다. <발행> 대신 <저장> 버튼을 눌러 보관해 둔다. '임시저장 글'이라는 표현 대신에 '작가의 서랍'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것이 좋다.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로 브런치 같은 기능을 하는 플랫폼이 없었다면, 일상에서 마주하는 글감들을 급히 메모해 뒀다가 책상 옆 벽에다가 붙여 놓거나 정말로 노트나 메모지에 적어서 책상 서랍 속에 넣어 두는 방식으로 지냈을 것이니까-


내 일상에서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시간 동안에 꽤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브런치. 글을 자주/성실히 쓰기 위해 가장 활발히 쓰는 노트. 그래서 나의 노트에 카테고리 설정, 순서 정렬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 다시 말하면 작가의 서랍에 (각 매거진 별) 단이 있었으면 좋겠고, 각 단 속에서도 내 글이 적힌 종이를 내가 원하는 대로 쌓을 수(글의 순서)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내가 집중해야 하는 글들을 위쪽에 설정해 둘 수도 있고, 매거진이 여러개이고 작가의 서랍에 글들이 많이 쌓여 있는 경우에는 필요할 때마다 바로바로 글을 찾기 쉬울 테니까-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복잡한 기능일지 몰라서 "브런치가 ~~했으면 좋겠다"하고 쓸까 말까 고민을 참 많이 했다. 그런데 매번 내가 저장해 둔 글들을 찾을 때마다 시간이 걸리고, 초안에서 발전시켜서 발행 버튼을 누르고 싶은 글들이 어느 매거진에 어떻게 쌓여있는지 한눈에 살펴보기가 어려울 때마다 아쉽다.


주저리주저리-

친정 같은 나의 브런치, 매일 눈 뜨고 확인하고 눈 감을 때도 구경하는 브런치에 바라는 점을 또 이렇게 털어놓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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