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3.금. 우리들의 시

리딩스파크 1주차 글쓰기

by 위안테스

환상

사그라들어 버릴 불빛 아래

이루지 못한 바램 하나

이상과 현실의 벽 앞에서

산산이 부서진 그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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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어쩌면 우리는 정의라는 것에 너무 많은 정의를 붙였는지도 모른다

정의로운 행동이 어떤 행동인지 딱 꼽아 말할 수도 없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정의는.. 존재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막무가내로 없는 것을 있다 말하며 지내왔는지도 모른다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것이 때로는 정의일 수도

정의라고 생각하는 것이 때로는 정의가 아닐수도


누군가의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정의는 달라진다


달라지는 정의라면

그것이 과연 정의일까


옳고 그름을 누가 판단할까

아니, 애초에 판단할 수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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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그림자에 잠겨있는 친구에게

굳이 위로의 말을 꺼낼 필요는 없다

그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이미 위로의 노래가 울리고 있으니


행복의 빛이 그에게 비춰도

축하의 언사는 필요 없다

행운의 순간을 당연히 여기며

소리 없는 축제 속에 혼자일 것이니


그들의 고요한 세상에

말의 파도가 불필요하게 닿지 않기를

그들이 지닌 감정의 강물 속에서

조용히 그들을 이해하며 기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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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그림자

죽음은 누구에게나

동일한 문턱이지만,

그 발걸음은 다르게 울린다.

어떤 이는 고요한 물결처럼,

잔잔히 다가오고,

어떤 이는 거센 폭풍 속,

혼란 속에 잠긴다.

시간은 멈추고,

숨결은 사라지지만,

그 끝에서 마주하는 풍경은

저마다의 색으로 물들어 있다.

흑백의 그림자가

모두를 감싸 안지만,

그 속에서 보이는 빛은

각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동일한 문턱이지만,

모두에게 같은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삶의 끝자락에서,

우리는 각자 다른 하늘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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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가레테


아 기구한 마르가레테여.

어찌하여 악마같은 남자의 품으로 들어갔느냐.

그자는 후세엔 구원받을지라도

현재는 악마의 장난에 놀아나고 있다.

정말 이렇게 될 지 몰랐던 것이냐.

너의 끝은 비극 중 비극이었다.

너는 가족에게 버림받았고

아이를 버렸으며

애인은 떠나버렸다.

메피스토텔레스의 꺼림칙함을 인지했음에도

어째서 그 남자 곁에 머물렀는가.

그 사람이 인생에 무엇이라

미쳐서도 찾고 있는 것이냐.

나는 너의 기구한 운명에 공강하지만

그것이 너를 이해할 수 있겠다는 말은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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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오늘 뿌린 작은 씨앗

내일 꽃필지 알 수 없지만

지금의 정성만으로도 충분하다

미래를 묻지 않는다

내일의 내가 얼마나 빛나는지를

그래서 나는 오늘을 산다

예측 대신 온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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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길을 몰라 헤매는 사람

헤매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경험을 얻어 길을 찾고 너무 두려워하지 말아라

우리에게 시간이 앞으로 많으니까


자신의 길을 찾은 사람

자신의 길 끝에 목적을 위해

경험과 지식을 쌓는다

다른 길로 바꾸라는 조언이 있어도

길을 바꾸지 않는다


자신의 길을 의심하고

포기하지 말아라

그 길 끝에는 원하는 것이

기다리고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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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저편에

바다에 무지개를 부어보자

바다에 빠진 형형색색의 무지개는

자신의 색깔도 없이

사라지네


바다에 무지개를 부어보자

내가 부은 무지개는

어디로 갔는가


바다에 무지개를 부어보자

변화를 위한

방법이 어찌 이 하나뿐이랴


끝도 없이 광활한 바다

어디까지 바다가 이어질 지

감도 잡히지 않네


바다에 무지개를 부어보자

나는 그저 끝도 안보이는

바다 저편에

무지개가 닿았으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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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이상과 현실의 벽

그 어딘가에서 헤매이는 너를

기쁨보단 좌절을

더 많이 경험했을 너를

희망으로 가득찬 미래로 너를 이끌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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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목숨은 한번 이빨 울타리 밖으로 나가고 나면

약탈할 수도 구할 수도 없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법이오


장미빛 손등의 새벽이 세상을 덮으며

깨울때

하나만이 누워있다


억센 힘을 자랑하던 두 팔에서는

힘이 풀려있고

쾌활하던 두 다리는

힘을 두고왔다


너희 훌륭한 자들이여

나를 보며 두려워하라


마지막 숨이 흰 울타리 밖으로 빠져나가자


어둠이 입을 막고

눈 위에 쏟아지고

귀를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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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


밤은 언제나 찾아온다

어두워서 앞이 보이지 않던 밤

켤 수 있는 불이 없던 밤

너무 무서워 몸이 움츠려지던 밤


하지만 아침도 언제나 찾아온다

언젠가 아침이 온다면

모든게 이해된다


나를 움츠리게 했던 밤은

아침이 오고

다시 깨어날 수 있게 해주던

밤이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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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정신

모래성은 한번에 쌓아지지 않는다.

바람에 흩날려 무너지고,

차도가 몰아치면 무너지고,

기분 안좋으면 무너진다.


그때마다 차곡차곡 다시 쌓는다.

바람에, 파도에, 기분에 무너진

모래성을 쌓아올린다.

그럼 된다.


어느날은

바람도 불지 않아서,

파도도 치지 않아서,

기분도 아주 좋아서,

모래성이 될 것이다.


한순간에 이루어진 모래성은

금방 무너지고,

오랜 시간 쌓아올린 모래성은

성공이 된다.


실패라는 이유로

열정과 끈기와 용기를 포기해선 안된다.

실패는 끝이 아니라 과정이다.


DNA를 만든 것은

열정과 끈기와 용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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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디피티


우연히 찾아온 행운

세렌디피티


페니실린, 타이레놀

우연한 기적 같아

그 속엔 분자 조각가들의

수많은 노력과 준비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행운


행운을 놓치지 않는 방법

수많은 노력과 준비


오랜 준비 끝에 찾아온 행운

세렌디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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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네가 나타났을때

나는 직감적으로 알수있었지

네에게는 아주 특별한 표식이 있거든

거울 속에는 원래 내 모습 대한

너 친구이자

지도자였던

데미안의 모습이 들어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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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

"평온"

조용하고 평안함


선과 악의 경계에서

혼란을 느낀다,

불안을 느낀다,

괴로움을 느낀다


오늘도 열심히 평온 속으로 도망쳐 들어갔다


이 평온은 과연

선일까, 악일까

선을 가장한 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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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들의 학교


놀던 중에

친구 손길

매우 아팠다


선생님 오셔

꾸증 한마디

갈등은 끝났다


두 국가가

싸우고 있다

그러나 그곳에는

선생님이 없다


강자는 처벌 없이

약자는 도움 없고

결국 무릎을 꿇어도

손을 내밀지 않는다


문명의 노래가 들려오기 전

외교는 이때에 머물러 있다

토끼는 풀을 뜯어먹고

뱀은 토끼를 잡아먹는다


문명의 꽃이 피고

인간 사회에는 선생이 생겼다

왕이라는 초월자는 성격이 더럽지만

인간들은 그를 추종하고 따른다


외교에도 새로운 선생이 태어나고 있다

국제 연합이라는 사범대생은

드디어 선생이 될 준비를 마쳤다

국가들은 선생의 말을 따라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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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선을 긋고

지우개를 든다


도화지의 작품은

종이와 흑연같이

나눠지지 않아



선을 슬며시 지운다


한껏 흐려져 흑과 백의 사이

흰 세상을 제 멋대로 가득 채운

각기 다른 명암과 크기와 그 색들


그들이 살아남아 작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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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가치를 잃은 사람이 존재할까요


세상에 가치를 잃은 사람이 존재할까요

하늘에 별이 수놓이고

바람이 붑니다


그렇게 우주는 본인의 존재 가치라도 입증하듯

계속해서 말을 겁니다


우리는 우주입니다

고유의 비밀을 간직하고

저마다 고뇌할 이유를 가지고

저마다의 승리의 기준을 가진,


우리도 우주입니다

우주가 어떻게 가치를 잃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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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

불은 아름답다

회피를 돕기 때문에


불은 아름답다

뭐든 쉽게 만들기 때문에


불은 책임과 결과를 지우고

사람들로 하여금 현실에서 도망치도록 돕고

해결보단 지름길을 제시한다


불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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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젠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너여도

이젠 가족의 버팀이 되지 못하는 너여도

이젠 가족의 기쁨이 되지 못하는 너여도

난 언제나 널 생각한단다


모두가 너에게 닿을 수 없게 만들어도

나의 피가 너의 안에서 맥박처럼 뛰니

난 언제나 널 느낄 수 있단다


그러니 잊지 마,

난 언제나 널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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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근(遠近)


포기의 그림자가 드리울 때마다

당신은 굳건히 서 있었네

그 의지에 박수를 보낼 지어니


보이지 않는 손길들이

당신을 받치고 있다네

수많은 응원의 목소리가 들리는가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이 응원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이 순간이

희망의 씨앗을 싹 틔우니


그것이 자라 꽃 피울 날

당신의 행복도 활짝 꽃 피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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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시간은 흐른다

빛이 닿지 않는 길 앞에서


시간은 흐른다

임을 보내고 싶지 않아도


시간은 흐른다

우리가 함께했던 추억을 기억하며


시간은 흐른다

나는 전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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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진폭


내 삶의 진폭은 얼마나 될까

고요한 물결처럼 작은 파동에 불과한가

생각보다도 더 좁고 얕은 이 진폭 속에서

나는 매일 같은 길을 걸으며

반복된 발자국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나는 묻는다

진폭 속에 숨어있는

변화의 가능성을


습관이라는 안락함을 넘어 인생을 새로고침 하기 위해서는

내 안의 바다를 흔들어야 한다

새롭게 출렁여야 한다


자그마한 출렁임을 큰 파도로 바꾸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

내가 먼저 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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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1주차 리딩스파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직" 고통이다.

의자는 다른 의자와의 차이인 것이 조매나 낮고, 딱딱했으며!

자리매김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피곤에 피로가 다 같이 내 어깨 위를 타고 올라온들,

꿋꿋이 글자를 읽어내야 했다. 그런, 그러한.

소리없는 절규의 끝복판, 1주일의 시작을 절망으로

묽들인 후에야 어렵게 아침을 먹고, 눈이 감기게 1교시를 시작한다.

끝도 나지 않을 것 같은 이 굴레가, 내일도 그 내일도, 그 내일도!

그, 그리고 그 내일...을 반복된다는 불행한 우리의 처지이다.


고난이다, 역경이고.

다만 고통 뒤에도 줄을 서고 기다리는, 행복이 있다.

그것이 별 볼일 없는 것이라도, 내 마음에 안착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깨달은, 번뇌한, 혁명의" 어긋난 대화를 어찌

잡아내는가, 인생의 100가지 조언은 무엇일까, 글을 어떻게 써야

독자를 매료시킬까. 질문으로 가득한, 이 시간의 시작음 소리에

그 답으로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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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드라마 제작에서

중요한 건 자신감이다

결정 하나하나에 자신감이 필요하다

결국에는 내려야할 결단이니까


중요한 건 기본이다

빠른 촬영과 좋은 촬영

둘 다 놓치지 않는 방법은 결국 기본이니까


또 중요한 건 공감이다

이 시대에 사람들이 공감하고

같이 즐기고 아파할 소재여야 하니까


무엇보다....

노력이 중요하지 않을까

노력없이 이루어지는 성공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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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주체

‘그것은 어른의 얼굴이었고, 연구가나 예술가의 얼굴이었다.’ 작품 ‘데미안’에서는 데미안의 행동이 매우 신비하게 묘사된다. 분명 데미안은 어린아이라는 외형을 지니지만 마치 어른처럼 표현이 된다. 나는 그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자연스럽게 싱클레어와 데미안의 차이점에 대해 분석해보기 시작했다. 싱클레어는 자신의 주체를 찾지 못한 채 선과 악 세계 사이를 방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데미안은 자신의 주체가 정확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때문에 싱클레어에게는 데미안이 필요한것이다. 데미안은 싱클레어가 자신의 진정한 주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그를 계속해서 자극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에 따라 몸은 어린이 이지만 진정한 자신의 주체가 있기 때문에 작가는 싱클레어에 시선으로 데미안을 어른의 대상으로 형성화한것 아닌가하는 나만의 해답을 작성해본다. ’그럼 과연 진정한 자신만의 주체란 무엇일까?‘ ,’우리는 자신만의 주체를 찾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따라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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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럼>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이는 스스로의 삶을

최종적으로 포기했기 때문일겁니다

이것이 진정한 인간 실격이 아닐까요

스스로의 운명에 대한

주체적인 태도로써

실격을 극복하고

마침내 합격을 해낼 수 있도록

우리는 그렇게

그렇게

마음을 잡아가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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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대


생명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필멸의 존재는 없다.


그렇다면 불멸의 개념은 존재하나

태생이라는 단어를 부정할 수는 없나

불멸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지려면,

결함을 미약하게라도 더 줄이려면,

완벽에 다가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연쇄적인 질문이 무한히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져도

뭐든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오만이 혀 끝에서 넘실거린다.


겁도 없이 질문들로 이어진 수직선에 발을 올려놓는다.

그 수직선이 균형대여도 중심만 잡으면 된다는,

스스로에 대한 무자비함을 마음속에 품고서.


그렇게 아슬아슬한 균형대 위에서

보통의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서로의 가장 작은 부분을 두 눈으로 확인하면,

세상의 소음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다.

모순적이게도 세상을 바꿀 소용돌이는 그 고요에서 나온다.

마치 잔잔한 폭풍전야같이.


우리는 젊은이의 오만, 무자비함, 어설픈 사고에 대한 성마름이

점철된 수평대 위에서 앞으로 나아갔다.

그게 너무나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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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을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나무는 땅의 작디작은 씨앗에서 성장하여

하늘에 닿는 크나큰 존재로 성장한다.나는 사람도 그러하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왜소하다고 생각될지 모르는 작은 존재로 시작하지만,

점점 자신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 특성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며 하나의 건강한 성체가 되어간다.

또한 사람은 나무와 같이 무한한 잠재력을 가졌다고도

나는 생각한다. 불가능하면서도 필연적인 존재들인 것이다.

하지만 씨앗이 싹을 틔우고 자리를 잡기까지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기나긴 겨울을 견디고 봄에 결실을 맞이하는 씨앗처럼,

우리 사람도 고난과 역경, 혹은 거친 과도기를 거처 결국 우람한 한 싹을 틔워내는 것이다.

혹자는 이 고난의 시간이 너무나 길어 포기하고 싶다는 말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기다림을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아무리 그것이 길고 힘들어도,

견디고 나면 우리는 초록빛의 우람한 하나의 개체로 우뚝 설 수 있게 될 것이다.

그 개인들이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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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無知)의 죽음에 대한 애도


귀를 찢는 격음

그 뒤를 이어 쇳덩이 하나

천천히, 아주 천천히

그 무쇠가

내 무지를

관통해 주기를

주마등 속의 그녀가

부디 내 앞에서 다시 웃어주기를

내 눈앞의 그가

곧 쇠가 박힐 내 무지를 애도하기를

그리고 나의 황홀한 마지막을

끝까지 감상해 주기를

그러나 입고 벙긋하지 못하고 그만

나약한 몸뚱이 하나는 생각했다

지금 풍기는 이 쇳비린내가 혈향인지

날 보고 웃는 저 남자의 비릿한 애도인지

아, 결국 나는 끝까지 무지(無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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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노 사피엔스>

이번에 진학과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지나가다가 한 번 들어본적이 있을까

말까한 여러가지 개념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그러한 중간중간에 추가 설명과 배경적인 설명, 확장해주는 곳에 용어의 유래 등

직접적으로 개념과 관련있는 것은 아니어도 재미있는 내용이 있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단어는 포노 사피엔스라는 단어였다.

포노 사피엔스의 정의는 예전의 슈퍼컴퓨터 속도로 작업을 처리하고,

인터넷에 연결되며, 크기도 작은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사람들이다.

쉽게 말해서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세대인 우리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실질적으로 디지털 기기는 우리가 직접 다 만들어낸 물건이다.

디지털 기기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컴퓨터부터

원초적인 개발 목적은 사람이 할 수 없는 어려운 연산을 사람 대신에 수행해서

일의 능률성을 올리려는 목적이었다.

시간이 흘러 포노 사피엔스라는 말이 등장한 지금, 우리는 디지털 기기를 단지 능률성을 위해서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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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공존한다는 것


인간이 버린 플라스틱을

자연이 가져간다


인간이 지배한 지구와

플라스틱이 점령한 지구를

되돌려야 한다


우리가 자연과 공존하는 것만이

지구와 함께 살아나갈 수 있는 방법이다

[벙찐 튜브] [오전 7:30] 약(약을 우리 몸에 어떤 작용을 하는가)


우리의 몸을 지켜줄 약

우리에게 신비한 힘을 주는 약

우리에게 기적을 가져다준다.


우리의 몸을 아프게하는 약

우리를 어둠으로 이끄는 약

우리의 일상을 앗아간다.


하지만, 그 강함은 어디로 향하는가?

삶을 구하는

양날의 검이여,

어느 쪽이 옳은가

한쪽은 치유, 한쪽은 상처,

가끔은 구분조차 흐려진다.


무거운 선택,

그 칼날 위에서 춤춘다.

약이여, 삶을 구하는 신의 선물인가,

아니면 희망에 감춰진 고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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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

우리는 액체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

주변에서 쉽게 액체를 발견할 수 있지만 호기심을 가지고 있지는 않는다.


우리는 액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절묘한 재주를 가지고 있는 액체를 즐기면서도 걱정을 하기도 한다.


우리는 액체에게 어떠한 영향을 받는가

액체는 생명들의 근원이 되어주는 동시에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안전하게 하려면

액체를 어떻게 바라보고 이용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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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우리는 자연의 법칙을 알지 못하네

보이지 않는 진실은 언제나 찾지 못하고

과연 진실은 단 하나일까

우리가 아는 것은 그저

눈에 보이는 것에 그치는데


우리 앞에는

강아지, 고양이가 돌아다니고

조금 더 가면 산, 바다를 보네


우리는 그저 관찰자

대상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세상을 만드네


모든 비밀을 밝힐 순 없지만

하나의 탐정이 되어 멈추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그 진실을 향해


우리가 찾지 못한 말로

자연은 오늘도 조용히 말을 걸어온다


눈을 태양처럼 뜨고

귀를 활짝 열며

끝없는 질문을 던지며

오늘도 우린 꿋꿋이 나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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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전쟁


아득히 높은 계단 위, 빛의 속도 속에

작은 마을이 가쁜 숨을 고르면

혁신의 파도가

지구 반대 새로운 전선으로 향한다.


하나의 꿈, 하나의 목표,

아주 작지만 무한한 세계에서,

인류의 발전이 숨을 쉰다.


작은 실험실에서 탄생한 바람,

세계에서 끓어오른 불꽃,


0과 1 두 숫자가 시끄러운 줄다리기 속에서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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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물질에서는 원자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차가운 물질에서는 원자들이 느리게 움직인다.

따뜻한 마음 사이에서는 좋은 관계들이 빠르게 형성되고,

차가운 마음 사이에서는 아주 느리게 관계가 형성되어 간다.


열은 언제나 뜨거운 것에서 차가운 것으로 이동한다.

따뜻할수록 원자의 움직임이 활발해 에너지를 전달할 가능성이 높고,

차가울수록 원자의 움직임이 둔해 에너지를 전달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우리의 마음도

따뜻할수록 더 많은 이해와 공감이 오가며 서로를 따뜻하게 감싸주고,

차가울수록 서로 감싸줄 기회가 없어 점점 차가워지다 멈추고 만다.

서로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주고 감싸준다면,

더 많은 말과 대화가 오간다면,

우리들의 관계가 따뜻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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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


무(無)에서 유(有)가 되고

탄생에서 죽음까지,

그 어느것도 확신할 수 없다


빛을 쫒는 나는

어둠에 쫒기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은

모이고 모여 나를 이룬다


모순에서는 진리가 탄생하고

진리는 세상을 이루며

세상은 온통 확신할 수 없는 것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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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는 선의의 거짓말을 반대할 것이다


거짓말을 해도 될까

좋은 마음에서 겨울에 태어난 작은 속삭임


난 너의 마음을 모르는데?

그 마음을 누가 알 수 있을까


꺼진 성냥같은 세상

속삭임은 너무나 큰 빙산


"진실을 커튼으로 덮어봐"

"왜 겨울에 난로까지 꺼버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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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더 진전하려 노력할 때


606번째 화합물이 세상을 지키듯

한번 더 만들어본 요리가 성공하듯

마지막으로 본 문제가 시험에 나오듯


한 번의 시도가 가진 잠재력은 무한하다

그 잠재력을 조금이라도 경험했다면 과연

실패라고 말할 수 있을까


점이 모여 선을 이루듯

모든 점이 빛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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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류


삼원 三圓


바삐 놀고 간 꿈들아

너에게도 모서리가 있다

기다림은 곧 둥글었고

너는 지름길을 움직여줘

경외가 서린 강물이

자연히 흘러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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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기적은 우연히 찾아온다

그리고 세상은 우연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니까 우리는 내일보다 멋진 오늘을 기다리며

기적을 기다리면 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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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


갈망하던 세상을 받았을때

우리는 낙원을 보았고

마침내 완벽을 맞이했다


채워진 욕망 속에서

새로운 욕망이 태어났고

새로운 갈망이 생겨났다


전쟁터로 변모한 낙원을 바라보며

오만한 어리석음을 깨닫지 뭇하고

새로운 낙원을 갈망한다

[상추] [오전 7:33] 삭제된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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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사랑



오늘도 너는

어김없이

내 마음에 스민다


너로 인해 물들어가던

나의 하얀 도화지는

어느새 제법 색을 갖추게 되었고


언젠가는 이 모든 것이

끝날 것을 알면서도


그럼에도 난

네가 사라져도 너의 색을 기억할 수 있게

그 색이 오랜 시간 바래지지 않게


네가 나를 보다 깊이 물들이기를

오늘도

내일도

네가 사라지는 그 순간마저도

하염없이 바랄 뿐



오늘도 너는

그렇게

내 마음에 스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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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는 지금 잠들어 있다


전쟁은 코앞으로 다가왔고

무기는 내 손에 들려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잠들어 있다


적장의 목은 눈 앞에 있고

팔 한번 휘두르면 댕강 잘릴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잠들어 있다


안락한 쇼파에 누워

애써 울리는 자명종을 무시하며

달콤한 잠 속에서

어제의 고통과 현재의 역경과 미래의 고난을 무시한채

우리는 지금 잠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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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들의 연속>

'지금,여기'를 진지하게 보낼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이다

강한 빛을 '지금'에 비추면 미래와 과거는 어둠속에 가려져 보이지 않을 테니

현재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미래와 과거는 스스로에게 주는 면죄부일 뿐

'지금, 여기'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용기를 가지고 '오늘'을 살아 오고 곧 오는 날의 '오늘' 도 살아오면 그 점들의 연속이

하나의 인생을 완성하는 것이다

흐릿한 빛 속에 갇혀 살기 보단 선명한 빛 안에서 하루를 빛내는 네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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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는 것


박물관의 박제된 동물

미술관의 전시된 그림

도서관의 진열된 책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다


이번에는 코트를 입고 왔다든지

지난번과 다른 짝이 걸렸다든지

친구와 싸웠다 화해했다든지

하늘에 떠 있는 무지개를 봤다든지


변하는 게 있다면 우리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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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주의 정치학자

우리는 삶속의 해석본을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걷는 길에 대한 답을 찾을 순 없겠지만,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고 고민하는 질문을 답할 순 없겠지만,

우리는 우리가 걸어온 흔적들로 성장해왔다고 말할 순 있겠습니다.


우리는 삶속의 작은 것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사랑하는 무언가와는 멀지만

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복잡함’이라는 것과는 가깝고

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무질서함’이라는 것과도 가깝습니다.


나는 작지만 복잡한 그들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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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어린 소년에게는 모험이 있었고, 꿈이 있었고, 친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소년의 미래를 위한다는 이유로,

소년의 인생에서 하나씩 지워져 갔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수레바퀴 아래 깔리지 않기 위한

소년의 외로운 발버둥


어쩌면 소년은

억지로 즐거운 인생의 행로에서 벗어난 것일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소년은

다른 바퀴와 함께 고향의 흙을 밟으며 나아가는 수레바퀴 그 자체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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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과 심성은 하나의 개념에 붙여진 두 개의 이름이다.

운명은 존재한다. 그렇게 믿어 왔고 실제로도 그렇다.

여름의 끝자락이었지만 아직도 가시지 않은 더위가 우리를 괴롭히고 있었다.

지겹도록 여름 내내 이글이글 내리쬐는 태양과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더위에 지쳐 힘없이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던 나에게 운명이 찾아왔다.

순간 부는 후텁지근하고 축축한 바람에 흩날리던 하늘하늘한 머리카락,

한 번 빠져들면 헤어 나오지 못할 것 같은 깊은 눈,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통통하고 붉은 입술을 가진 그녀를 보고야 말았다.

그때의 습도, 냄새, 소리가 항상 내 곁에 머문다.

필시 나와 평생을 함께 할 것이다.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다. 나는 알고 있었다.

내 속 안에 너무 깊숙이 숨어져 있어 나 자신조차도 인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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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마케팅에도 심리학이 필요합니다

유행을 따라가고

선택을 후회해도

달라지는 건 없다


제 아무리 합리적이라 해도

후회 한번 안했을까


이 모든 효과를 알고 있대도

정말 합리적이였을까


자신이 하는 선택이

왜 합리적이지 못한다고 생각하는가


그냥 자신의 선택을 조금더 믿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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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빌딩들, 높은 고층 빌딩들, 빠른 지하철이 있는 도시

대기질 문제를 완화시켜주는 녹지, 많은 사람들, 많은 자동차들이 있는 도시

1000억 킬로와트시의 에너지를 쓰는 밝은 도시


과학적 지식들의 융합체인 엘리베이터, TMD등이 뭉친 건물들

그 건물들이 뭉친 도시


도시는 늘 바쁘다

사람들도 많고 차들도 많다

늘 분주히 움직이며 저마다의 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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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가치

훌륭한 기술이 있어도

몇몇 사람만 가질 수 있다면

그건 모두에게 도움이 안된다

모두가 쓸 수 있어야만

진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기술은 함께 나눠야 하고

그래야 세상을 바꿀 수 있다

혼자만 가지면 그 기술은

결국 아무 소용이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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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물결

그림자 속에 숨어 있던

옛날의 길을 가로막고

기술의 혁신이

새로운 비전을 던지리


밤하늘의 별처럼

희미하던 꿈이

빛의 속도로 흐르며


기술의 역사속에

불멸의 진주가 된다


일론의 손끝에서 피어난

이 빛의 물결은

세상의 숨겨진 어둠을 뚫고

끝없는 새벽을 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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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된 여름과

한 여름의 불쾌하고 진득한 더위에

녹아내린 불온전한 정신과 진득하게 끈적이는 피의 질감

지독하리만치 내리는 비처럼

지독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홍수처럼 밀려온 죄책감


이에 보답하듯 여름을 맞아 힘차게 울리던 개구리 소리는

한순간에 홍수에 휩싸여 사라진다.

이와 동시에 시작된 잡다한 소리들


생명의 탄생을 위한 축복이 시작되기도 전

생명의 죽음을 위한 강요와 탄압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지속되는 개구리 소리

우리의 잘못된 선택이 만든 그들의 목소리

더 이상은 되돌릴 수 없는 그런 소리


어떤 형태의 소리이든

이젠 개구리의 울음소리가 간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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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나는 적당한 위험을 원한다

생각하길 원하고

그걸 표현하길 원한다

선을 원하고

조금의 악을 원한다


그것은 불행해진 권리를 원한다는 것인가

아뇨, 그것은 자유로울 권리를 원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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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


신을 원하는 것

시를 원하는 것

참된 위험을 원하고

자유를 원하고

선을 원하는 것


늙어가는 것

내일을 걱정하는 것

범람하는 감정을 느끼고

극복 불가능한 장애물에 막히고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것


불행해질 권리를 주장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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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란 무엇일까


암흑같이 어두운 밤에

목표가 되어주는 것일까


동등하고 같은 자격으로

대할 수 있는 것일까


과거를 보던 선비들이

표식으로 가진 것일까


아니다

등대란


내가 나아가야 할

길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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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의 삶


지나가는 길에 장미꽃 한송이

지나치게 어여쁜 독화살 개구리

지나치지 못할 아름다운 것들


그러나


이들은 치명적인 아름다움이 있다

또한 치명적인 가시와

하나의 치명적인 독성과


아름다움 하나에 목숨을 건다

그 속의 이면은 보지 못한채


빠져들지 말아야 할 걸 알지만

나는 오늘도 아름다움에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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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 사랑


사랑은 거창하지 않다.

그저 종족번식을 위한 수단이고 호르몬을 조절하는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그 뿐인 사랑에 왜 너의 모든걸 내어주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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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 행성

두더지 한 몰이 우주상에 잇으면 무엇이 될까?

바로 달만한 크기의 두더지 행성이 된다

이유는 바로 두더지들간 작용하는 만우인력의법칙 떄문

이처럼 과학은 매우 흥미로운 학문

우리는 과학을 이렇게 배워야 한다

이론만 공부하는 과학보단

그 이론으로 내가 궁굼했던 현상을 탐구할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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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잊어버린 이들이여


내 인생에서 나에게 흥미로운 것은

오직 나 자신에게 이르기 위해

내가 내디딘 걸음들뿐이다.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여

자신을 발견하며 감사해라

그 과정만으로도 아름다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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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죽어가는 과정

노화가 시작되는 것

세포가 분열을 멈추는 것


죽어가는 과정

그 과정 속에서도

보호한다 생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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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우


무쇠의 날개 끝물에서

새나오는 온화한 흰빛이어서

찰나의 은백색 초침이지만

그렇기에 동공의 전이를 불러

한순간의 꿈결처럼 산재할 수 있는

사계의 비행기 구름은


농을 담은 천운이 아닐지라도

청춘의 비행운(非幸雲)이라도

비상할 비둘기의 꿈을 지녀

하늘에 잠시 뿌려보는

비행운(飛行雲)이니까


바닥에서 낙하하는 순간

날개가 꺾여 귀환할 수 없겠지만

시간은 고심할 찰나를 주지 않아서

서둘러 내딛는 걸음 끝에

권운이 존재했음을 파랑도 알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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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자기 자신에게 도달하고자

끊임없이 추구하는

좁은 길에 대한 암시다


태어나기 위해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다보면

우리는 발견할 수 있고

우리는 도달할 수 있다


나의 모든 모습을 사랑해주는

나를 좋은 곳으로 이끌어주는

나의 인도자의 모습을 하고 있는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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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사람들은 모두 바쁘게 살아간다

몸을 혹사시키며 바쁘게 살아간다

쉬지않고 무리하며 괜찮을거라 생각한다


사람들은 아무것도 안하는 시간이 없다

뒤처지기 싫어서 끊임없이 정보를 접한다

불안함은 뒤처짐을 견디지 못한다


뇌도 바쁘게 살아간다

뇌는 소화할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아무것도 안하는 자유를 허용하지않는다


사람들은 여유가 필요하다

뇌는 여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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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날


항상 맑기만 하면 무엇하겠는가

마음이 매마르는데


비 안내리는 인생이 어디 있겠는가

소나기일지 장맛비일지


우산이 없다고 머물러만 있으면 무엇하겠는가

피하려 애쓰다 미끄러지기보단

민달팽이의 자유와 해방감을,


그 뒤엔 더할나위 없는 이상이 펼쳐질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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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것


강은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바다로 흐른다

강은 결코 멈추는 법이 없다


강물은 알고 있다

저 멀리에 변함없이,

그러나 늘 변하는 바다가 있음을


강물은 알고 있다

흘러가는 도중에 무슨 일이 생기든

무엇을 만나든

결국엔 아름다운 바다에 닿게 될 것을


강물은 바다를 향해 흐른다

그래도 바다는 넘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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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의 섬


무지의 바다 한가운데의 섬

우리가 살고있는 섬


세대가 거듭될수록

시간이 흐를수록


이 섬을 점차 넓혀나가야 한다

이것이 인간의 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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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말했다. 영원한 건 절대 없다고. 그것과 비슷한 맥락인 것 같다. 세상에 완벽한 건 없다. 다시 말해, 모든 것에는 반드시 한계가 따른다. 그게 약품이든, 건강기능식품이든, 국가 정책이든, 한 사람의 역량이든.

완벽한 사람을 꿈꾸는 사람들은 차고 넘쳐난다. 하지만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털어서 먼지 안 나오는 사람이 있겠는가? 과거사가 좋지 않을 수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 평판이 그리 좋지 않을 수도 있다. 사소하게는 뭐, 몸이 불편하다거나, 사실은 요리를 정말 못한다던가.


이런 '허술함'은 물론 눈엣가시다. 신경을 거슬리게 하고, 심지어는 누군가를 위협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면 그것을 허술함 그 자체로 놔두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가끔 할 일을 잊어버린다던가, 종종 실수를 한다던가. 완벽하게 보이려고 전전긍긍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완벽하지 않고, 설령 완벽하게 보인다고 해서 그 속까지 완벽한 게 아니니까. 우리는 그것을 '인간다움'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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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관계

수많은 이해관계에 얽힌,

나라들,

사람들.

둘 중 하나를 택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

겸허한 자세로 이해하는 노력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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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스크롤에 능숙한 손가락

짧은 순간에 몰려오는 도파민

화면 속에서 사는 꾸며낸 삶

‘좋아요’ 한 번에 심장은 뛰고

인터넷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뇌

보라 핑크 빛으로 물든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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