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Sat) Ashura

by Andrew Oh

순교와 아슈라의 관계는 아주 직접적입니다.


시아파 전통에서 아슈라(Ashura) 는 이슬람력 첫 달

무하람의 10일째이고, 바로 그날 이맘 후세인(Ḥusayn ibn Ali) 이 680년 카르발라에서 살해된 사건을 기념합니다.


그래서 아슈라는 “후세인의 순교를 기억하는 날이라고 보면 됩니다. 


#Ashura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순교는 사건의 내용이고, 아슈라는 그 순교를 해마다 기억하고 재현하는 시간입니다.


후세인은 우마이야 왕조의 칼리프 야지드 1세에게 충성을 맹세하라는 요구를 거부했고, 카르발라에서 소수의 가족·추종자들과 함께 포위된 뒤 전사했습니다.


이 죽음은 시아파에서 단순한 패배가 아니라 정의와

진실을 위해 불의에 맞선 희생,

곧 순교의 전형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래서 시아파에서 아슈라는 단순한 추모일이 아니라, “억압에 맞선 저항”을 배우는 종교적 기억의 날이 됩니다.


이란니카 모두 카르발라 사건이 시아파 정체성 형성에 핵심적이었고, 후세인의 죽음이 선과 악,

정의와 불의의 대결을 상징하게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이 때문에 아슈라의 의례도 전부 순교 기억과 연결됩니다.


애도 집회, 행렬, 가슴을 치는 애도 행위, 카르발라 이야기를 연극처럼 재현하는 의식 등은 모두 후세인의 고통과 죽음을 공동체가 함께 기억하는 방식입니다.


이란에서는 이런 재현 형식이 타지예(taʿziyeh)

같은 종교극으로도 발전했습니다. 


#Taziyeh


한 줄로 정리하면,


아슈라는 후세인의 순교를 기념하는 날이고,

순교는 아슈라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즉, 순교가 핵심 서사, 아슈라는

그 서사를 해마다 되살리는 의례적 시간입니다. 


아슈라와 이란 혁명” 또는 타지예가 무엇인지까지

이어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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