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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dy Cha Feb 09. 2017

글을 써보려 합니다.

문제를 맞닥뜨리는 자세

글을 써보려 한다.


왜 나는 글을 쓰려하는 걸까? 

다른 이유는 없다.

삶이라는 것이  문제의 연속이고 정신 차리지 않으면 문제에 빠져 허우적 대다가 끝날 것 같은 불안한 마음에서다.

좀 더 직접적으로 말하면 닥쳐진 문제를 나름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를 찾고, 이곳에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한 생각을 펼치고, 정리하고, 이유를 단단히 해 문제를 해결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랄까.


글이라는 것이 생각만 있다고 술술 써지는 것이 아니더라.

정리하려는 의도가 있다면 그 주변의 상황들과의 개연성을 파악하고 그것들을 아울러 논리적으로 구성해야

그나마 어느 정도 써질 수 있다.

물론 여기에 뛰어난 통찰과 직관으로 해결책까지 도출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첫술에 배부를 리 없다.

문제를 마주하고 글을 통해 문제를 진지하게 대응하다 보면 언젠가는 직관도 통찰도 더해지지 않을까?


이곳엔 주로 회사를 운영하면서 생기는 많은 문제들에 대해 적어나갈 것 같다.

경영이라는 것이 의도한 바는 있지만 의도한 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대부분인 터라 이 문제를 어찌 대응할지 그 총체적인 문제에 대한 나름의 해결책이 글쓰기라고 생각하고 시작하려 한다.


비슷한 경험을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더할 수 없이 기쁘겠지만

일단은 나를 위한 글로 만족함을 밝히고 싶다.


브런치를 개설하고도 몇 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이 글을 쓰고 본 내용을 쓰기까지는 또 얼마나 걸릴까...

문제를 해결하기도 전에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한 것 같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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