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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dy Cha Jul 06. 2020

요요미를 보며_유튜브감성, 주류가 되나?!

요요미 화이팅~!

최근 요요미라는 여성 트롯가수의 활약을 처음 접했다.

처음엔 진정 팬심으로(유튜브 채널을 보면 시름을 잊곤합니다) 시작했지만 그녀의 활동을 보며 많은 인사이트를 얻어 이렇게 글까지 적게 됐다.


극복의 아이콘

노래를 포기하지 못하는 무명가수 아버지 덕에 어려운 시절을 보낸 유년기, 청소년기. 

하지만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아 가수의 길을 꿈꾸고 도전하고 기여이 이루어낸 그녀의 스토리도 감동이다. 

불후의 명곡에 아버지와 함께 출연해 큰무대를 향한 아버지의 꿈을 이루어준 대목은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TV와 그닥 친하게 지내지 않은 덕에 그때 요요미라는 가수를 처음 접해, 이런 가정사와 그 스토리 덕에 캐스팅이 되었나보다 생각했지만 이미 공중파와 종편까지 그녀가 대세 가수였음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이 핫하다는 이야기에 찾아 들어갔다가 무려 두시간 남짓 빠져나오지 못했었다.

수없이 많은 선 후배 가수의 곡을 쉬지 않고 커버해내는 노력도 감탄 스럽고, 매달 싱글을 발표하는 노력에는 할말을 잊었다.


안될 수가 없구나...!


그녀의 노력에 아낌 없는 박수와 찬사를 보내며

마케터의 본분으로 돌아와 제목에 충실하게 내용을 이어가 보도록 하겠다.


정말 요요미란 가수에게 푹 빠져 보는 사람마다 그녀의 이야기를 하며 무려 400만 조회수를 기록한 혜은이의 새벽비를 그리고 블랙핑크의 불장난을 강추하길 몇일 째, 나와는 사뭇 다른 반응에 ‘속으로는 좋으면서...’를 정말 내 속으로 수차례 생각 했더랬다.


그가운데 많이 들은 이야기가 '유튜브용 가순거 같다'는 이야기다.


이 글의 포인트 되겠다.

유튜브용 가수!!!!!!


이미 수년 전 부터 유튜브 등의 개인 채널에서 많은 인기룰 얻은 인플루언서들이 케이블티비, 종편은 물론 공중파까지 점령하는 경우를 보아오고 있다.


방송사들은 그들의 영향력을 이용해보려는 시청률 전쟁의 무기로 활용했겠지만 좀 더 냉철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일상을 기록하는 V-log가 유튜브 영상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삼시세끼, 미운오리새끼, 나혼자 산다 등 유명인의 일상을 담는 리얼리티 예능이 방송가의 대세 포멧으로 자리잡은 일.


탈 방송사를 내세우며 브라운관 안에서 유튜브로 자리를 옮기는 대세 방송인들, 그리고 제작사들 까지.


이미 유튜브라는 채널이 아니라 그 안에서 많은 일반인들이 만들어온 새로운 감성 코드가 대세가 된 것은 아닐까?


기획사들의 철저한 기획과 시스템에 의해 만들어 졌지만 그럼에도 빼다 박은듯한 아이돌, 가수들의 모습보다 그 누구의 개입 없이 스스로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그래서 유튜브에서 먼저 인기몰이를 한 가수가 대비되어 도드라지는 것과 그런 그녀가 방송까지 장악한 일은 이 시대에 당연한 결과지 싶다.


이 시점에서 정신차릴 것은 아직도 이런 대중들의 코드를 맞춰내지 못하고 자기들 이야기만 하고 싶어하는 기업들이 아닐까?

페이스북이 대세다 싶어 페이스북 채널을 만들어 활동하지만 결국 페이스북 피드를 광고판으로 만들어 놓은 일과 인스타그램이 대세다 싶어 계정을 만들고 활동을 시작하지만 역시나 들어가 보고싶자 않게 하는 그 능력을 시전하고 있는데, 이제는 유튜브를 하면서 CF수준의 영상 퀄리티를 요구하며 왜 조회수와 구독자가 안나오냐며 대행사를 닥달하는 지경까지...


언제쯤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허며 마케팅을 진행할까? 

자신들의 이야기을 자신들의 색으로 이야기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듣는 사람도 고려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생각은 언제쯤 하게될까?


유튜브형 가수 요요미의 활약을 가슴벅차게 지켜보며 한편으로는 가슴을 치는 마케터의 절절한 심정을 이렇게나마 풀어본다~!!




요요미는 글쓰기를 쉰지 2년이 넘은 나를 글을 쓰게 만들었다.

그정도로 많은 인사이트를 주는 사람이다~!


요미요미 요요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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