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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카포에서 밝은 별은 못 봤지만 파란 하늘은 봤어요

Airbnb : New Zealand Tekapo Lake

by Andysik

뉴질랜드에서 보고 싶었던 풍경 중 하나가 테카포 호수에서 보는 은하수였다.

하지만 날씨가 안 따라줘서 결국 은하수는 보지 못했다.


계속해서 흐린 날씨에 슬퍼하던 도중 기쁘게도 해가 떴다.


IMG_2801.JPG Astro Cafe에서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


테카포에서 날씨가 좋길 바라며 빌렸던 숙소는 뒤로는 들판, 앞으로는 호수를 마주하고 있는 곳이었다.

저녁을 해 먹기 위해 들른 마트는 겨우 차로 2분 거리에 있었고, 마을의 많은 집들 사이에 나무로 지어진 독채 숙소는 아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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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창 밖의 풍경, 그리고 식탁이 딸린 부엌


숙소 호스트의 안내에 따라 문을 열었을 때, 나도 모르게 oh my god! 하고 외쳐버린 창 밖의 풍경.

노을이 지고 있어서 더 예뻐진 모습을 보며, 저녁 준비를 시작했다.


그전에 집을 잠시 둘러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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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과 화장실은 따로 나누어져있었다


이 집은 욕실은 하나지만 화장실과 나눠져 있어 지내기 편했다.

게다가 따뜻한 물과 수압도 펑펑.


어메니티도 좋았고, 바로 옆집에 호스트가 살고 있어서 도움도 많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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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사이즈 침실과 이층 침대 침실


침실은 총 두 개였는데, 퀸사이즈가 있는 방과 이층 침대가 있는 방이었다.

각 침대마다 USB와 콘센트를 연결해 충전할 수 있는 것이 있어서 매우 편리했다.


또 창문으로 바깥 풍경을 바라볼 수 있어서 아침에 눈 뜰 때 괜히 감동하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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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옆으로 보이는 드넓은 언덕


저녁을 준비하다 보니 옆으로 말들이 옷을 입고 뛰는 것을 보았다.

이렇게 목가적인 분위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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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카키 호수에서 먹은 연어회와 저녁에 해먹었던 요리들


한국에서 들고 온 오뚜기 밥과 푸카키 호수에서 산 연어를 함께 초밥 해먹으며 즐거운 피크닉을 했었는데, 저녁에는 훈제연어와 아보카도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팁이라면 푸카키 호수를 가면 고추냉이와 간장은 주지만, 초고추장은 사야 한다는 점.

그리고 냉동밥은 한국에서 챙겨가라는 점.



우리는 못 봤지만 이곳에서 숙박했던 다른 사람들, 그리고 호스트 Pip의 의견에 따르면 숙소에서도 하늘만 바라보면 별이 둥둥 떠다닌다고 한다.


우린 못 봤지만 다른 여행객분들은 꼭 볼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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