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다름에 대하여
강신주 선생은 본인의 학위 논문 소재이기도 한 장자를 관계의 철학자로 해석했으나, 이택후 선생은 미학자에 가까운 원시적 방관자로 보았다. 두 선생은 모두 노자를 제왕학의 처세자로 받아들였지만, 신영복 선생은 지나친 격하라며 비판하였다.
극진의 막기 준비시 팔뚝으로 목을 감싸기에 왜 저리 목도리도마뱀마냥 굵고 우람한 팔뚝으로 목을 감쌀까, 지인 사범님께 여쭈니 목은 치명적인 급소라 반드시 방어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ITF태권도의 막기는 작용.반작용의 원리를 위해 절반 정도의 거리를 남겨두고 시작하며 이는 공격에도 동일하다. 찌를때 싸인웨이브의 위아래 체중 이동과 허리의 위력을 싣기 위해 양어깨를 고정하고 가운데 지점을 찌르지만, 가라테는 마치 도형의 꼭지점처럼 한 점에 힘을 집중시키기 위해 겨드랑이에서 주먹이 출발하고 어깨를 넣어 타돌을 깊게 꽂아넣는다.
문무를 막론하고 이러한 차이점을 보는 일이 삶의 낙이 된다. 돈이 벌리는 일은 물론 아니다. 다만 이런 일상을 삶의 중심으로 두지 못하면 언제 스멀거릴지 모를 내 경박함과 천박함이 늘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