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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

ITF 1232일차.ㅡ 맞서기 특훈!

by Aner병문

아침에 소은이 피부 때문에 병원 다녀오느라 도장을 살짝 늦었다. 영원한 남미.아가씨들, 칠레 가비와 스뻬인 라이아가 연습하고 있었다. 둘 다 대회 준비를 하는데다 가비는 일전에 나와 맞서기를 하다가 발목을 접질려 다치는.바람에 오늘은 맞서기 연습을 하기 좀 어려워했다. 급히 몸을 적응시키는데는 역시 헤비백이 최고다. 아침엔 좀 써늘하더니, 날이 풀려 주먹과 낮은데, 가운데 돌려차기 로 5분쯤 치자 금세 땀으로 흠뻑 젖으며 몸이 풀렸다. 이후 앞발로 옆차찌르기, 걸어차기, 그리고 좌우 이동 연습 등 최대한 맞서기 연습을 했다.



나보다 키가 크고, 체격이 좋으며, 실력 및 신체 기능이.월등한 칠레 가비는, 영상 하나를 보여주며 연습을 시켰다. 나처럼 키가 작고 도럄직한 남미 여성 선수였는데, 저보다 월등히

큰 선수들을 상대로 앞발 앞 발끝 하나 정도 간격을 두고 미세히 거리를 조절하다 상대가 공격을 거둘때 따라.들어가 번개같이 맞혔다. 이걸 나더러 하라고?? Are you serious?? You order me That what I should do like that? 가비는 눈 하나 깜짝 안했다. Si! Si! Yes 푸사폼님, 하쑤 이써요! 야, 느그들은 젊고 빠릉게 가능허지… 라고 불퉁거렸으나, 결국 가비가 손,발을.뻗은채 계속 거리를 유지해주고, 나는 좌우 대각선으로.움직이며 손발로 치고 차기, 또한 가비의 바로 코 앞에서 거리를 유지하다가 가비가 공격하러 들어올때 살짝 뒤로 빠지다 바로 따라 들어가는 연습을 했다. 나는 원래 두 다리 넓게 딱 벌려 중심 꽂아놓고 내 거리에서만 치고.받던 사람이었는데 이제 나이 먹어 맞치지도 못하고 내구성도 떨어지니 안하던 짓을 다하네 그랴…



스뻬인 라이아와 사현님이 지켜봐주시다가 몇 가지.과제를 더 주셨다. 발을 차고 거둘때 발 모양은 일정하게 발목을 꺾어 당겨줘야며, 무릎이.가장 빠르게, 그리고 발에 힘주지 말고 힘을 빼야 오히려 더 정확하고, 빠르고, 위력있게 찰 수 있다셨다.. 아니, 알긴 아는데요ㅜㅜ연습해야쥬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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