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적을 곳이 없어서(짧은 끄적임)

ITF 907일차 ㅡ 오랜만의 틀과 보 맞서기

by Aner병문

사범님께서는 설 연휴를 끼어 미뤄둔 신혼여행을 가시었고, 중균 사범님께 도장을 잠시 부탁하시었다. 내 실력도 지도력도 중균 사범님께 미칠 바는 아니지만, 사제사매들이 잘 배울 수 있도록 환경을 도울수는 있다. 그러므로 연휴 마지막 출근을 한 오늘, 아내의 허락을 맡아 서둘러 도장으로 향하여 오랜만에 호젓한 도장에서 틀과 보 맞서기 연습을 하고, 발차기 자세를 잡고, 근력 및 유연성 훈련을 더하고, 청소하고, 온풍기 예약을 맞춰놓았다. 그동안 꾸준히 손발 쓰는 낱기술과 맞서기 연습에 집중했더니, 자세와 동작은 몸에 많이 익었는데, 통통한 체형이야 그렇다쳐도 틀을 구성하는 동작들이 잘 이어지지 않아 거칠고 힘들었다. 올해는 정말 술도 좀 더 줄이고, 더욱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아내는 어머니와 전을 부치고, 장모님과 잠시 통화하다 음? 사위는 빨간 날에도 태꿘도 하러가는강? 장모님의 예리한 지적에, 권투체육관 나간 곽선생이나 나나 둘 다 운동 미치광이들이라고 한 소리 먹었닼ㅋㄱ머쓱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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