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종교란 무엇인지. 주님은 나에게 어떤 존재인지. 토요일이나 일요일이면 성당에 가서 사람들을 만나고 미사를 드리고 봉사활동을 한다. 함께 미사를 보고 밥도 먹고 수많은 성당의 활동을 하느라 우리 가족은 여념이 없다. 남편이 세례를 받기로 한 후 일요일은 모두 성당행. 그래서 어디 놀러가는 것도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 하지만 불만은 없다. 모두 온가족이 성당에 가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모두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주중에는 성당모임을 하고 도서관 강의를 듣는다. 아이가 예비신학생이라 그에따른 일정도 소화해야 한다. 그 어느때보다 바빠졌지만 신을 믿는다는 것은 확실히 마음의 평화를 가져온다. 솔직히 전생을 믿는 천주교신자라 머라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오늘도 미사를 본 아이들 간식을 챙겨주는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왜 이리 뿌듯한지.
분명 내 안에 착한 내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옳은 것이 뭔지 아는 사람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