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대화를 하다보면 어느새 그것에 푹 빠져 다른 일이 잘 되지 않는다. 맨날 같은 사랑고백일지라도 늘 새롭고 내 기분을 환기시켜준다. 무한히 들어도 기분 좋은 말이다. 그대가 흥미를 가질만한 이야기를 하고 싶고 그대가 좋아하면 기분이 좋다. 수필을 써야 하는데 이렇게 노닥거리는 것을 좋아해서 큰 일이다. 그대의 고백은 나에게 에너지가 되고 내가 행복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양분이 된다. 함께하고 싶다는 말은 설렘이 폭발하게 만들고 그런 날을 상상하게 된다. 지금은 그냥 그대만을 바라보며 가기로 했다. 망설이고 주저하는 마음을 떨치고 내가 바라는 것이 진정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당연히 그대와 함께 하고 싶다. 우리가 서로 그렇게 바란다면 당연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이토록 사랑하는 이 곁에 있고 싶다. 나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어서 감사하고 내 곁에 있어주어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