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유튜브에 나오는 영화 동영상을 보다 아련한 기분에 빠졌다. 오만과 편견, 라라랜드 등 나는 그런 영화를 왜 그리 좋아했던 걸까. 라라랜드는 한편으로 꿈에 대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꿈의 공장 LA 그곳에서 예술가가 되려는 두 남녀의 모습은 언젠가 내가 꿈꿨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치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이 박제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해서 두 사람은 모두 꿈을 이룬다. 나는 어떤지. 애초에 나는 꿈이 없었던 것 같다. 내가 처한 상황이 괴롭다는 생각만 하고 그 이상 무언가 해볼 생각을 못했다. 그때에 지금처럼만 여유가 있었다면 좀 달랐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지금과 그때를 바꿔보고 싶지는 않다. 그 꿈이라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도 있다. 직업은 꿈이 아니라고. 사실 지금과 같은 생활이 어쩌면 내가 꿈꿔왔던 것일지도 모르겠다.집에서 남의 눈치없이 일하며 그리고 힘들지도 않고 연인에게 편지를 쓸 수도 있고 ... 나의 방은 나의 성이다. 모든 것이 가능한... 그래도 죽기 전 버킷리스트를 완성해 해보고 싶다. 이대로는 너무 허무할 것 같다.
꿈을 정한다면 아주 신나게 그걸 해보고 싶다. 이제는 실패해도 상관없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성공과 실패가 중요하지 않는 그런 나이. 나는 내 나이가 좋다. 이 나이에도 사랑할 수 있을 줄은 생각지 못했다. 나는 새로운 인생을 다시 사는 것 같은 기분이다. 왜, 누가 이런 일을 가능하게 했는지... 우리 미래에 정답은 없는지. 궁금하다. 오늘도 그대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이 세상에 온 것에 안도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나에게 수많은 나가 존재하다면 나는 지금의 나를 택할 것이다. 언제나 환한 미소로 맞아주는 그대가 있기에....
무더운 날씨 시원하게 보내길 바라며... 오늘도 설레는 하루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