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만의 성경모임인줄 모르겠다. 다들 반가운 얼굴들이었다. 그 사이 얼굴이 안되보이는 자매님도 있었고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시는 자매님도 있었다. 최근에 노숙자들에게 밥을 주는 봉사활동을 하신다며 도움을 구하셨다. 젊은 사람들도 많고 1,2월 추위에 멀리서 와서 밥 한끼를 먹기위해 한참을 줄서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하셨다. 그 이야기를 듣는 우리도 마음은 마찬가지였다.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난해는 수녀님과 성경모임을 했는데 수녀님이 강원도도 이전발령을 받으셔서 떠나셨다. 그간 정이 많이 들어서 수녀님도 우리를 보고 싶어 하셨다. 우리는 다음 달에 강원도로 찾아 가기로 했다. 수녀님의 따랐던 이들 모두 그리워서 병이 날 지경이라고 해서 빨리 가서 뵙기로 했다. 성경 모임을 하고 난 날은 확실히 축복 받은 것처럼 기분이 좋고 마음이 안정된다. 아녜스야 공부 열심히 해서 보기 좋구나 하고 하느님이 칭찬하시는 것 같다. 그래서 성경모임을 기다리게 된다. 요즘 마음이 복잡해서 글도 안써지고 심란한 와중이었는데 마음의 치유가 되었다. 종교가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의지할데없는 나의 경우 누군가 내가 잘 되기를 기원하고 내 앞길을 밝혀줄 이가 있다는 것이 내 마음을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건 억지로가 아니라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오늘 재밌었던 일은 마사지 브러쉬를 판매하는데 적당한 동영상이 없어서 내가 직접 마사지하는 것을 찍어서 유튜브에 올렸는데 조회수가 폭발하고 좋아요를 눌러주는 이도 있어서 웃음이 났다. 얼굴까지 팔아가면서 돈을 벌어야 하나 싶었는데 막상 반응이 좋으니 기분이 좋았다. 연예인들의 기분이란 게 이런 걸까. 살짝 그런 생각을 하기도 했다. 아마도 브러쉬 효과가 좋아 보여서 그런 것 같다. 나도 직접 해보니 효과가 있어서 요즘 인기있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부디 잘 팔리기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