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공기

by leaves

무슨 일이 있는 건지... 그대와 연락이 잘 되지 않아 불안했다.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한동안 앓아 누웠다. 날씨가 빨리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그대의 마음에 변화가 생긴 것인지. 그냥 이렇게 연락을 주고 받으며 지내도 좋다. 그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궁금해 하고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눈 사람. 그 사람을 잃을 수는 없다. 아직 사랑이 뭔지는 잘 모르겠다. 수 많은 영화와 책을 봤지만 연인들은 그저 사랑에 '빠질'뿐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그대가 맴돌때 이 감정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내가 그대를 사랑한다는 것만은 확실해 졌다. 이런 나를 두고 돌아서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이 새벽에 보고 싶은 유일한 사람. 그러나 볼 수 없는 그대. 보통의 연인들처럼 그렇게 지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는 왜 이런 운명을 타고 났는지. 알고 싶다. 지나간 아름다웠던 날들이 떠오른다. 밤새 이야기해도 그리움으로 가득했던 나날들. 다시 그런 날이 올 수는 없는 것인지. 동시성을 점치며 신비로운 하루를 보냈던 ... 그대에 대한 그리움을 어찌해야 할지. 그대가 나를 정말 사랑한다면 나를 꼭 붙들어 주기를... 나의 손을 놓지 말아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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